"전립선암 초기증상 없어 정기 검진 필수"
최영득 교수 “환자들 상처와 출혈 적은 로봇수술 선호”
윤병기 기자 기사입력  2017/07/12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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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 서구에서는 60대 이상 남성 8명 중 1명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고 있느 가운데 국내에서도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발병 연령도 점점 낮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립선암 명의 세브란스병원 최영득 교수(비뇨기과)는 “전립선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45세 이상의 남성은 1년에 한 번 혈액검사로 PSA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 라며 “특히 가족이 전립선암을 경험했다면 조금 이른 나이부터 정기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고 강조했다.

 

최영득 교수는 "전립선암은 주로 전립선 뒷부분에 생기기 때문에 요도와 멀리 떨어져 있어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병기가 진행되어 암이 상당히 커졌거나 널리 퍼진 후에야 증상이 나타난다“ 며 ”45세 이상의 남성은 1년에 한 번 PSA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 이라고 밝혔다.

 

최 교수는 “전립선암은 식단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특히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섭취할수록 발병률이 높아진다” 며 “즉 서구화된 식단과 고령화의 영향으로 발병 자체가 늘었고, 진단기술이 좋아져 건강검진으로 쉽게 발견하게 되면서 눈에 보이는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또한 최영득 교수는 “전린선암 진단이 쉬워지면서 조기 발견이 많아진 면이 있다” 며 “혈액검사로 PSA(전립선 특이항원) 수치를 확인해 암을 비교적 빨리 찾아내게 되면서 환자 수 자체가 늘어난 것도 사실” 이라고 밝혔다.

 

최영득 교수는 최근 아시아 최초로 비뇨기과 로봇 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

 

지난 2005년 8월 첫 수술을 시행해 2012년 5월 1000례를 돌파하고, 5년 여 만에 2000례를 더해 명실상부한 로봇 수술 권위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영득 교수는 “전립선암 수술은 로봇 수술의 장점이 명확하게 적용되는 분야로, 전립선은 골반 뼈 안쪽에 위치한 탓에 개복 수술을 하는 경우 암이 생긴 부위가 뼈에 가려져 옆에서 보면서 수술을 해야 한다” 며 “하지만 로봇 수술의 경우 골반 뼈 안쪽까지 카메라가 들어가 전립선암 발생 부위를 10배 확대해 세세히 보면서 수술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어려움이 크게 줄어들고, 출혈도 훨씬 적다” 고 밝혔다.

 

또한 최 교수는 “이 덕분에 수술 후 합병증인 요실금 및 발기부전과 관련된 구조 손상과 직장이나 요관 등 인접 부위 손상도 최소화할 수 있다” 며 “요즘은 전립선암 환자들도 이를 잘 알고 있어서 상처와 출혈, 수술 스트레스가 훨씬 적고 회복이 빠른 로봇수술을 선호하고 있다” 고 강조했다.

 

최영득 교수는 "현재까지 로봇 수술은 많은 발전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빠른 기술의 향상이 있을 것이다. 특히 현재까지는 단일 회사의 상품만이 로봇 수술 및 시장을 주도해왔으나, 다양한 국가의 많은 회사들이 현재 로봇 수술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므로, 향후 로봇 수술은 그 다양성이 증가 할 것으로 생각된다" 며 "따라서, 머지않아 국내 회사가 만든 로봇 시스템을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며 현재 개발되고 있는 단일포트 로봇 수술의 광범위한 임상 적용이 예견된다" 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 교수는 "단일포트 수술은 기존의 로봇 팔을 교차하여 시행하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를 아예 하나의 팔 안에 여러 가지 수술 기구를 넣는 기술이 개발 중" 이라며 "그 외에 원격 수술, 가상현실 수술, 무흉터 수술 등 로봇 수술은 그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상황" 이라고 강조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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