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 검사 이상, 해석 방법은?
2017 순천향대 천안병원 내과학교실 연수강좌
후생신보 기사입력  2017/06/2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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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효욱 교수     © 후생신보

건강검진이나 소변에 이상이 있다면 소변검사를 시행한다. 초기 검사는 시험지 검사법(dipstick test)을 시행하며 이상 발견 시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한다. Dipstick test에는 산도(pH), 비중(SG), 요단백(albumin), 요당(glucose), 적혈구, 빌리루빈, 유로빌리노겐, Nitrite, Ketone body, 백혈구 등이 포함된다.

 

1) 소변의 산도(pH)

소변의pH는 음식물 습성(동물성 식품은 산성으로, 식물성 식품은 알카리성으로 변화되게 함)과 각 개인의 대사균형에 따라 여러 가지 질환에 따라 변화한다. 약물 치료에도 영향을 받으며 신선요pH는4.5~8인데 일반적으로 건강인의 요는pH 5~6이다. 요로 감염시 알카리, 요로 결석 시 산성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2) 소변의 비중(SG)

소변 내에는 체내의 노폐물, 불필요해진 요소, 질소, 나트륨 등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보통의 물에 비해 비중이 높다. 요의 비중은 현재 소변의 농축 정도를 반영하고 신장에서 농축 장애시 낮게 측정된다. 정사치는1.005~1.030이다. 요의 비중이1.005이하이면 만성 신부전, 요붕증 등이 의심되고, 요 비중이1.030이상이면 농축이 심한 상태로 탈수, 심부전, 당뇨병이 의심된다.

 

3) 요단백(albumin)

소변에 거품이 있는 경우 단백뇨를 의심하여 소변검사를 통해 요 단백을 확인하게 된다. 혈액 속에 함유되어 있는 단백의 일부는 신장의 사구체에서 일단 여과되지만, 요세관에서 99%이상이 재 흡수되어 신장 기능이 정상인 경우 요에 배설되는 단백의 양은 아주 미량이다. 요단백이 측정되는 경우 신장 사구체의 장애, 요세관에서의 재흡수 기능 장애, 혈중 단백의 과잉 때문이다. 특히 사구체 신염의 경우 요단백과 혈뇨가 같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당뇨, 고혈압 환자의 경우 주기적 검사를 통해 콩팥 합병증이 발생하였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신장에 이상이 없더라도, 과격한 운동, 심한 스트레스, 추위, 고단백 식사, 생리 전후 등에 요단백이 검출 될 수 있다.

 

4) 요당(glucose)

요당검사는 당뇨병을 의심할 수 있지만 이 검사만으로는 진단을 확정할 수 없다. 혈당 검사와 포도당 부하 시험을 거친 후, 혈당이 높으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5) 요 적혈구

요의 배출 경로에 이상이 생기면, 요에 적혈구가 섞여 나올 수 있는데 이것을 '혈뇨'라 부르며, 요잠혈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게 된다. 양성인 때에는 신장염, 신장 결석, 요로 결석, 방광염, 요도염 등을 의심할 수 있으나 스트레스, 피로, 과도한 운동, 생리 중인 여성에서 양성 반응이 나올 수 있어 재검이 필요할 수 있다. 요적혈구 양성인 경우 현미경검사를 통해 소변내 적혈구가 관찰되는지 확인하여야 하고 모양을 관찰해야 한다. 최근 스피닝과 같은 과격한 운동을 한 경우 횡문근 융해증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적혈구는 양성아다.

6) 요 빌리루빈, 유로빌리노젠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은 담낭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어, 장내의 소화 흡수를 돕는다. 이 담즙 속에 함유된 빌리루빈이 장내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생기는 것이 유로빌리노겐이다. 이것들은 대변과 소변으로 배설된다. 그러므로 요속의 빌리루빈과 유로빌리노겐을 측정하여 간이나 담도의 장애를 의심하게 된다.

 

7) 아질산염(Nitrite)

Nitrate는 음식물을 통하여 체내에 흡수된 후 요로 배설되는데 이Nitrate가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Nitrite가 될 때 요에서Nitrite가 검출된다. 이것은 즉 요가 세균에 감염되었다는 것으로 요로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8) 케톤체(Ketone body)

요 중 케톤체는 혈중에서 당을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 지방을 분해해서 사용하는데 이때 양성으로 나온다. 당뇨병이 심한 환자가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때 양성이나, 정상적인 사람에게서도 공복 시에는 양성 반응이 나올 수 있어 건강 검진시 금식이 지속되는 경우 흔히 양성으로 보인다.

 

소변 검사는 질병의 진단보다 현재 상태를 파악하고 초기에 질병을 의심하게 해준다. 검사의 이상이 발견된 경우 재검과 보다 정확한 검사를 통해 질병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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