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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학회, 전공의 수련교육 질 제고 ‘앞장’

4년→3년 개편 재 추진…‘선택과 집중’으로 최고 인력 양성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17/06/16 [13:49]

외과학회, 전공의 수련교육 질 제고 ‘앞장’

4년→3년 개편 재 추진…‘선택과 집중’으로 최고 인력 양성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7/06/16 [13:49]
▲ 서경석 이사장

【후생신보】 외과학회가 전공의 수련의 질을 높이고 전공의 근무시간 변경 등에 적극 대비하기 위해 수련기간을 현재 4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는 수련교육과정 개편을 재 추진한다.

 

특히 수련과정을 ‘surgeon specialist, surgicalist, surgeon generalist’로 구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최고 인력 양성에 노력한다.

 

대한외과학회(이사장 서경석 서울의대)는 지난 15일 수련제도 개편과 관련 이같이 밝혔다.

 

외과학회는 지난해 전공의 수련기간 단축을 추진했지만 정부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지만 수요중심, 역량중심, 환자중심으로의 수련교육 개편이 필요성을 느끼고 전공의 수련교육과정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경석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전공의 근무환경 변화 등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를 충족하고 전공의 근무시간 변경에 따른 의료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전공의 수련교육과정 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수련교육은 4년 동안 많은 수술을 배운다고 하지만 깊이 있는 교육이 되지 못하고 있다따라서 일반적으로 많이 하는 수술을 완벽하게 배우고 3년 후 역량을 중심으로 분과전문의(surgeon specialist) 입원전담전문의(surgicalist) 외과전문의(surgeon generalist) 등의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이사장은 수련교육의 개편은 수술의 질과 환자 안전관리, 환자 케어의 질을 높이자는 것이라며 수련의는 병원의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수련을 받는 사람이다. 결국은 정부가 전공의 수련 교육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해 제대로 된 수련교육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함께 외과학회는 수련교육 개편에 따른 수련교육 관리도 철저하게 한다.

 

이를 위해 외과학회는 전공의 수련병원에 수련 관련 관리감독을 책임지는 책임전문의제도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전공의 수련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장치를 마련해 전공의 수준은 어느 정도이며, 책임지도전문의는 잘하고 있는지 등 파악할 수 있도록 술기교육과 자율평가를 실시한다.

 

이와함께 외과학회는 수련제도 개편에 따른 특정 분야(surgeon specialist ) 쏠림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전공의 수련 관련 전국적인 관리가 필요하다특히 surgicalist에 대한 미래 보장 대책이 마련되면 지원자가 많을 것이다. 실제 전공의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원자는 많았다고 밝혔다.

 

외과학회는 이러한 수련제도 개편에는 적어도 3-4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수련교육 기간 동안에는 surgicalist에 대한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과학회는 창립 70주년을 맞아 오는 11국민과 함께 한 70을 슬로건으로 비전 선포식을 갖고 국민의 건강수호와 생명연장, 고통 극복에 큰 역할 해 국민이 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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