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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제약, 1Q 800억 원 매출 달성

백신․혈액제제 사업에 방점…SK플라즈마 자회사 설립 사업 박차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7/05/24 [10:45]

SK케미칼 제약, 1Q 800억 원 매출 달성

백신․혈액제제 사업에 방점…SK플라즈마 자회사 설립 사업 박차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7/05/24 [10:45]

【후생신보】SK케미칼의 Life Science Biz’(제약)의 올 해 1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였다.

 

SK케미칼은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라이프 사이언스 비즈가 올해 1분기 793억 원(3.9%)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752억 원 대비 5% 가량 성장한 수치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48억 원→21억 원)를 이어갔다. 제약은 지난 2016년 3870억 원, 2015년 3,523억 원의 매출을 각각 달성한 바 있다.  

 

혈액제제, 백신 분야에 특히 집중하고 있는 라이프 사이언스 비즈는 지속적 R&D로 많은 신약개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스카이셀플루4가 출시…백신 강자 입자 구축

 

백신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SK 케미칼은 안동에 최첨단 백신공장 L HOUSE를 건설(2012년)했다. 백신 사업 인프라 구축과 R&D에만 약 4,000억 원의 비용이 투자됐다.

 

L 하우스는 세균/바이러스 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백신 등 기반기술 및 생산설비를 보유, 세포배양 백신을 비롯해 다양한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이다. 연간 최대 생산량만 충진 라인 기준 1억 4,000만 도즈에 달한다.

 

성과물로는 2015년 성인용으로는 국내 최초, 소아용으로는 세계 최초로 세포배양 3가 독감백신인 ‘스타이셀플루’를, 2016년에는 세계 최초로 세포배양 4가 독감백신인 ‘스카이셀플루4가’를 각각 출시했다.

SK케미칼은 앞서, 지난 2014년 사노피 파스퇴르와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공동 개발 및 수출 계약도 체결하기도 했다.

 

혈우병 분야에서도 두각

 

SK케미칼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혈우병 A 치료제 앱스틸라를 2009년 CLS에 기술수출 됐다. 이후 CLS사에 의해 생산 및 글로벌 임상, 허가가 진행돼 왔다.

 

앱스틸라는 분리된 두 개의 단백질이 연합해 효과를 나타내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단일 사슬형 분자구조를 통해 안정성을 개선했고 약효 지속 시간 또한 향상시켰다. 주 3~4회 투여해야 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주 2회 투여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 것.

 

또, 글로벌 임상결과 약물의 효과를 저해하는 중화항체반응이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후 임상을 통해 A형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는 미국(FDA), 캐나다, 유럽(EMA), 호주의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국내 바이오 신약 중 최초로 미국과 유럽에 진출하는 쾌거도 올렸다.

 

혈액제제 사업 위해 SK플라즈마 별도 자회사 설립

 

혈액제제는 사람의 혈장을 수집해 분획, 정제, 바이러스 불활화와 제거 공정을 거쳐 생산된 의약품이다. SK케미칼은 혈액제제 분야도 핵심 사업의 하나로 선정, 해당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2015년 SK플라즈마라는 자회사를 설립, 사업에 나서고 있다.

 

SK플라즈마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정주용 헤파불린에스앤주’가 유명하다. 헤파불린에스앤주는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로 이뤄진 사람면역글로불린으로서 간이식 후 B형 간염 재발 방지 목적으로 개발됐다.

 

근육에 투여하는 자사의 헤파불린주를 정맥에 직접 투여할 수 있도록 안전성을 높인 것. 2006년 국내 시장에 출시, 단일 제품만 존재하던 국내 시장에서 선택의 폭을 넓혔다.

 

2015년 설립된 SK플라즈마는 당해 330억(3월~12월), 지난해에는 551억 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6년 1억, 2015년 27억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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