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알레르기질환, 교육수가·상담료 신설 최선
천식알레르기학회 조상헌 이사장, 테스크포스팀 구성해 적극 대응
이상철 기자 기사입력  2017/05/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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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상헌 이사장 

【후생신보】 천식·알레르기 질환은 유전적인 요인과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환자 개인별로 환경요인 관리에 대한 맞춤화된 교육이 필요하다, 특히 흡입제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아 부적절한 사용으로 인해 치료효과가 떨어지고 개인 부담과 건강보험 재정 악화를 초래한다. 따라서 교육과 상담료 신설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가 관련 학회와 공동으로 천식 알레르기질환 교육 상담료 신설에 적극 나선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조상헌 이사장(서울의대)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만성질환인 천식알레르기질환 치료에 있어서 교육과 상담수가 신설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상헌 이사장은 세계적으로 산업화, 기후·환경변화로 인해 천식, 알레르기비염, 아토피피부염, 식품알레르기와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급증하고 있고 고령화에 따른 난치성 노인 천식 또한 증가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알레르기 질환에 대해 제대로 교육을 시키고 싶어도 적절한 수가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흡입제(흡입스테로이드)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아 부적절한 사용으로 인해 치료효과가 떨어지고 개인 부담과 건강보험 재정 악화를 초래한다따라서 교육과 상담료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이사장은 그동안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천식알레르기질환 교육수가 및 상담료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이를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 이사장에 따르면 천식알레르기학회는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대한소아호흡기알레르기학회와 공동으로 각 학회에서 3명이 참여하는 테스크포스팀(위원장 윤호주 한양의대)을 만들어 대정부 접촉을 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조 이사장은 자료를 수집하고 외국사례를 찾는 등의 노력을 통해 올해 안으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며 말했다.

 

조 이사장은 테스크포스팀의 연구 결과물을 가지고 공청회 등을 거쳐 의견을 더 수렴한 뒤 정부에 정책건의를 비롯해 상담료 신설 등에 대한 시범사업 운영을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식알레르기학회의 이같은 움직임은 교육 수가 및 상담료가 신설되어야 환자들이 흡입제에 대해 의료진이 제대로 설명할 수 있어 환자들이 제대로 알고 사용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조 이사장은 천식 치료제의 기본이 흡입제제인데 이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환자들이 흡입제 사용에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기 때문에 흡입제의 효능, 사용법에 대해 꾸준히 교육하고 확인하는 등 관리를 해야 질환 관리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천식은 10명 중 1, 알레르기 비염은 3명 중 1명 꼴로 한 집 건너 한 집에 알레르기 환자가 있는 것이라며 이러한 질환에 대해 국가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천식알레르기학회는 천식 치료에 대한 의료진들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의료진들에 대한 교육도 적극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이사장은 천식 치료와 관리에 필수적인 흡입제 처방과 폐기능 검사률이 매우 낮다이에 개원의를 대상으로 일정 교육을 이수하면 인증을 해주는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흡입제 사용을 저해하는 제도가 처방에 영향을 주었다고 주장했다.

 

조 이사장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대부분 흡입제를 한 달 단위로 사용하고 있는데 과거에는 급여를 인정하지 않아 삭감을 우려해 처방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한편 알레르기질환의 환경과 유전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춘계학술대회에는 21개국에서 50명의 해외 연자가 참석했다. 특히 유럽알레르기학회와의 연자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스위스 연자 2명이 참여해 주제 강연을 실시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조 이사장은 지난해부터 유럽알레르기학회와 연자 교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가 원하는 연자를 요청하면 유럽알레르기학회에서 비용을 지원하고 천식알레르기학회는 체류비만 제공해 학술대회에서 강의하도록 하고 있다이 프로그램에 대한 회원들의 반응이 좋아 앞으로 미국 등 다른 나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제1회 서울알레르기 포럼을 진행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해외의 알레르기질환 예방 관리 사업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 국가정책으로서의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대책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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