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보건의료정책 책임자는 누구?
김용익·양승조 유력…약사 출신 김상희·전혜숙도 하마평
윤병기 기자 기사입력  2017/05/1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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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 문재인 정부의 보건의료정책 책임자로 김용익 전 의원과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 후 인수위 활동 기간 없이 곧바로 취임한 후 내각 구성에 돌입하면서 의료계는 보건복지부 새 수장이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현직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나 더불어민주당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진보성향 보건복지 분야 학자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김용익 민주연구원장과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용익 원장은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 자문 정책기회위원회 위원, 참여정부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19대 국회의원(비례대표) 등을 지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부설 민주연구원의 원장으로 있으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보건복지정책을 주도하며 전문성을 인정받는 동시에 높은 신임을 얻고 있는 게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의약분업 도입을 주도하며 의료계와 반목한 이력이 있지만 진보성향 보건복지 학자로서 쌓아온 그의 경력과 연구방향이 문재인 정부의 철학과 가장 잘 부합한다는 점에서 현 시점에서 새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가장 유력하게 손꼽히고 있다.

 

양승조 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천안 병)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변호사 출신의 4선 의원인 그는 10여 년 동안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의료계와 인연을 맺고 있다. 무엇보다 본인이 이미 오래 전부터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입각할 것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이외에는 약사 출신인 김상희 의원과 전혜숙 의원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화여대 약학과를 졸업한 김상희 의원(부천 소사)은 18·19·20대 3선 의원으로 여성환경연대 대표, 한국여성민우회 부회장 및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고 참여정부에서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영남대 약학과를 졸업한 전혜숙 의원(서울 광진구 갑)은 18대·20대 재선의원으로 국회 입성 전 경상북도약사회장,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 단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인순 의원(송파 병)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19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20대에서는 지역구 공천을 받아 재선 의원인 그는 국가인권위원회 성차별조정위원,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서울시 여성위원회 위원, 인천여성노동자회 사무국장·부회장 등을 역임한 여성계 대표 인사지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복지부 장관직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의사에게 재활병원 개설권을 부여하는 법률안을 제출하고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허용을 적극 주장하는 등 의정활동을 하면서 한의계의 입장을 많이 지지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치과의사와 변호사 출신으로 대한의사협회 법제이사를 역임한 재선 의원인 전현희 의원(강남을)도 빠질 수 없는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무엇보다 그의 이력과 전문성, 그리고 성실함 면에서 누구보다 강하다는 게 강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이 내각의 30% 이상을 여성 인사로 임명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보건복지부 장관도 여성이 임명될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 상황이다.

 

지난 9년간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의료정책에 시달렸던 의료계는 이번 기회에 새로운 의료정책  확립을 통해 보건의료계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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