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1회 피하주사 혈우병 A 치료제 출시?
JW중외제약, 쥬가이 ‘에미시주맙’ 국내 독점 판권 확보…항체 환자에도 효과
문영중 기자 기사입력  2017/05/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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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주 1회, 피하 주사하는 획기적 혈우병 A 치료제가 조만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주 2~3회 정맥 투여하는 기존 치료제의 단점을 대폭 개선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W중외제약(대표 한성권·신영섭)은 로슈 그룹 산하 쥬가이제약(사장 코사카 타츠로)과 혈우병 A 치료제 ‘에미시주맙’(emicizumab, 개발코드 ACE910)의 국내 독점 판매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에미시주맙은 유전자재조합 생물학적 제제로 제8인자 작용 기전을 모방해 활성화된 9인자와 10인자에 동시에 결합하도록 이중특이항체(Bi-specific antibody) 기술이 적용된 혁신적 신약(First-in-Class)이다.

 

쥬가이는 미국에서 로슈와 글로벌 임상을 진행했고 지난해 첫 번째 임상 3상(HAVEN 1)에서 주요 평가항목을 만족시켰다. 임상 3상은 혈액응고 제8인자 억제 인자를 보유한 12세 이상 혈우병 A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JW중외제약 한 관계자는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국내 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미시주맙은 정맥이 아닌 인슐린처럼 피하 주사가 가능, 의료진들뿐 아니라 환자들의 관심이 특히 높다. 여기에 기존 치료제가 주 2~3회 투여했던 것과 달리 주 1회만 투여하면 돼 환자의 투약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 기존 치료제에 내성이 가진 환자에서도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제8인자 항체 보유 환자들에게도 최적의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중외 측은 강조했다.

 

JW중외제약 한성권 대표는 “평생 동안 치료제를 정기적으로 투여 받아야 하는 A형 혈우병 환자들에게 치료제의 선택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에미시주맙의 허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한국의 A형 혈우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혈우병 치료제 시장은 약 9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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