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툴리눔독소 시장 ‘자존감 갑’ 메디톡스
메디톡신 국내 1,000억 시장서 점유율 40%로 1위기록…전투력 최고
휴젤 ‘보툴렉스’, 대웅제약 ‘나보다’ 등 맹추격 중…‘춘추 전국시대’ 양상
문영중 기자 기사입력  2017/04/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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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주름 개선에 주로 사용되는 보툴리눔 독소 국내 치료제 시장이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800억 원에서 1,000억 상당으로 추정되는 국내 시장에는 현재 6개사 8개 제품이(A형 독소),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쟁을 벌이고 있는 8개 제품은 메디톡스 ‘메디톡신/이노톡스/코어톡스’, 휴젤 ‘보툴렉스’, 엘러간 ‘보톡스’, 대웅제약 ‘나보타’, 입센 ‘디스포트’, 멀츠 ‘제오민’  등이다.

 

이 중 메디톡신이 국내 시장의 40% 정도를 점유, 1위를 달리며 최고의 전투력을 자랑하고 있다. 1,000억 시장으로 알려진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400억 원 정도의 매출을 달성한 것.

 

보툴렉스가 30~35% 시장을 점유하며 2위를 기록 중이고, 대웅제약 나보타 등 나머지 6개 제품이 그 이외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국내․외 보툴리눔 시장 ‘기린아’ 메디톡스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독소 A형을 세계에서 4번째로 독자적으로 원천 기술을 개발, 보유 중인 회사다. 대웅제약과 나보타 균주 출처 논란을 촉발하며 더욱 유명해졌다.

 

지난해 매출액(연결기준)은 1,332억 원으로, 전년대비 50% 이상 급성장했다. 메디톡신(수출명 Neuronox).Siax, 뉴라미스 등 A형 독소와 필러 등 4개 제품으로 만 이 같은 실적을 달성했다.

 

주목 되는 부분은 매출의 60% 이상이 수출을 통해 발생했다는 점. 메디톡스의 A형 톡스와 필러는 브라질, 일본 등 전 세계 60여 개국에 수출되고 있거나 수출 준비 중에 있다.

 

영업이익은 매출액의 절반이 넘는 751억 원에 달했고 순이익은 600억 원에 이른다. 연구개발비는 2015년 매출 대비 7.3%에서 지난해에는 13.9%로 매출에 비례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메디톡스의 시가총액(19일 기준, 주가 486,800원)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메디톡스의 시총은 2조 7,536억 원이었다. 바이오 의약품 기업 중 최고인 셀트리온 11조 2,265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메디톡스는 앞으로가 더욱 주목되는 회사다. 물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착수한 제3공장 증축이 완료됐고 연구 능력 향상을 위한 연구소 증축과 연구인력 충원이 조만간 마무리될 예정이다.

 

메대톡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회사

 

메디톡스 관계자는 “현재 cGMP급 3공장 준공을 마쳐 해외 판매 물량 생산에 나서고 있다”고 밝히고 “식약처 허가를 토대로 늦어도 올 해 3분에는 국내 판매를 위한 생산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 3공장 메디톡신 생산 규모는 년 6,000억 규모로 알려졌다.

 

연구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 오는 3분기 R&D 센터<광교 소재, 사진>가 새롭게 오픈 예정으로 연구 인력도 기존 100명에서 200명으로 대폭 늘어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을 겨냥, 그에 걸맞은 규모의 경제 실현을 위해 하드웨어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등 몸집을 키워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생산 능력 향상과 연구인력 충원을 토대로 메디톡스는 오는 2022년 시총 10조, 매출액 1조 달성이라는 대기록에 도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세계 넘버원 보툴리눔 독소 ‘보톡스’가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벌어들인 매출은 28억 불에 이른다. 관련 시장은 오는 2020년 경 50억 불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보툴리눔의 사용 영역이 기존 미용, 성형 시장에서 벗어나 신경과(편두통 등 통증), 안과(사시, 반측안면경련), 치과(사각턱, 이갈이 등), 재활의학과(소아뇌성마비, 뇌졸중 후 근육강직, 근막동통증후군), 부인과(요실금) 등으로 넓어지고 있어 이같은 분석을 가능케 하고 있다.

 

휴젤 국내외 경쟁자 부상 전망

 

보툴렉스를 판매하고 있는 휴젤(시총 1조 3,858억 원, 주가 422,000원)도 보툴리눔 시장에서 눈길을 끌고 있는 바이오 제약사 중 한 곳이다.

 

휴젤은 연결기준, 지난해 전년대비 100% 이상 성장한 1,24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휴젤 역시 매출의 절반 이상을 수출을 통해 벌어들이고 있다.

 

영업이익은 632억 원에 달했고 순이익도 509억 원을 찍었다. 메디톡스에는 못 미치지만 휴젤도 지속적으로 발전해 가고 있는 모습이다.

 

 

대웅제약 나보타도 맹추격 중

 

대웅제약도 나보타 성공 신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분주하다.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서 단단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대웅제약은, ‘나보타사업본부’를 별도로 꾸려 마케팅, 연구, 해외 진출 등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물량 부족에 따라 건설에 나선 나보타 신공장이 완공, 올해 하반기 쯤 본격 가동될 계획이어서 국내외 경쟁사들과 치열한 경쟁이 전망되고 있다.

 

나보타는 현재 태국, 필리핀, 남미 등 전세계 10개국에서 발매됐으며 지난해 11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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