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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건강격차 전체적 감소…여전히 2배 이상 차이

질병관리본부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발표

신형주 기자 | 기사입력 2017/04/19 [11:56]

지역 건강격차 전체적 감소…여전히 2배 이상 차이

질병관리본부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발표

신형주 기자 | 입력 : 2017/04/19 [11:56]

【후생신보】지난해 지역간 건강격차는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2배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폐소생술 교육 경험률이 증가하면서 심정지 환자 생존율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건강생활실천율은 2016년 254개 시‧군‧구 중앙값이 27.1%로 2008년 대비 7.2%p 감소했으며, 전년대비 1.2%p 감소했다.

전년보다 증가한 지역 수는 105개, 감소한 지역 수는 146개이며, 지역간 격차는 41.6%p로 점차 감소추세를 보였다.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 철원군(51.9%), 서울 영등포구(51.3%), 서울 양천구(50.1%), 서울 송파구(48.0%), 대전 서구 및 서울 동작구(47.4%)등이며,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 정선군(10.3%), 경남 거창군 및 경북 의성군(11.1%), 강원 고성군(12.3%), 경북 칠곡군(12.4%) 등이었다. 

 

현재흡연율은 2016년 254개 시‧군‧구 중앙값이 22.5%로 2008년 대비 3.5%p 감소하고, 전년대비 0.3%p 증가했다.

전년보다 증가한 지역 수는 137개, 감소한 지역 수는 115개이며, 지역간 격차는 13.4%p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였다.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 남구(28.8%), 강원 정선군(28.5%), 경북 성주군 및 칠곡군, 제주 제주시 제주(28.1%) 등이며, 가장 낮은 지역은 경북 영양군(15.4%), 경기 과천시(15.7%), 대전 유성구(15.9%), 경남 하동군(16.2%),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및 대구 수성구(16.6%) 등이었다.

 

고위험음주율은 2016년 254개 시‧군‧구 중앙값으로 18.6%였으며, 2008년 대비 0.2%p 증가했고, 전년대비 0.2%p 감소했다. 

전년보다 증가한 지역 수는 123개, 감소한 지역 수는 124개이며, 지역간 격차는 25.7%p로 연도별 증감이 있고, 대체로 정체된 추세였다.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 옹진군(33.1%), 경기 가평군(28.0%), 충북 음성군(27.5%), 강원 평창군(27.1%), 충남 금산군(26.8%) 등이며, 가장 낮은 지역은 전남 신안군(7.4%), 전북 김제시(9.7%), 경기 용인시 수지구(11.2%), 광주 광산구 및 전북 순창군(12.0%) 등이었다. 

 

걷기 실천율은 2016년 254개 시‧군‧구 중앙값이 38.7%로 2008년 대비 11.9%p 감소했으며, 전년대비 2%p 감소했다.

전년보다 증가한 지역 수는 105개, 감소한 지역 수는 148개이며, 지역간 격차는 51.8%p로 감소추세를 보였다.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 철원군(69.4%), 서울 양천구(68.0%), 경기 성남시 수정구(66.9%), 서울 동대문구(65.7%), 서울 영등포구(65.3%) 등이며,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 정선군 및 경남 거창군(17.6%), 경북 의성군(18.6%), 경남 함양군(19.3%), 경남 하동군(19.4%) 등이었다.  

 

안전벨트 착용률은 2016년 운전자석과 동승차량 앞좌석의 254개 시‧군‧구 중앙값이 각각 84.1%, 76.8%로 높으나, 동승차량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은 12.6%로 매우 낮은 상태였다.

운전자석 안전벨트 착용률이 증가한 지역 수는 205개, 감소한 지역 수는 47개이며, 지역간 격차는 54.9%p였다.

동승차량 앞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이 증가한 지역 수는 220개, 감소한 지역 수는 33개이며, 지역간 격차는 49.2%p를 보였다.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이 증가한 지역 수는 206개, 감소한 지역 수는 45개이며, 지역간 격차는 31.1%p였다.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보성군(33.6%), 경기 용인시 처인구(32.7%), 충북 보은군(32.3%), 대전 유성구(28.8%), 충남 부여군(27.6%) 등이며,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2.5%), 경북 울릉군 및 전남 신안군(3.6%), 제주 서귀포시 동부(4.2%), 제주 제주시 동부(4.9%) 등이었다. 

 

심폐소생술 교육경험률은 2012년부터 2년마다 조사하는 지표로, 2016년 254개 시‧군‧구 중앙값은 28.7%, 2014년 대비 6.3%p 증가했다.

2014년 대비 증가한 지역 수는 235개, 감소한 지역 수는 19개이며, 지역간 격차는 29.8%p 가장 높은 지역은 경남 거제시(39.8%), 전남 광양시(38.9%), 강원 인제군(38.6%), 울산 동구(38.4%), 울산 남구(38.1%) 등이며, 가장 낮은 지역은 경북 영덕군(10.0%), 전남 신안군(15.8%), 대구 수성구(15.9%), 충남 아산시(18.3%), 전남 강진군(19.1%) 등이었다. 

 

또한, 지역사회건강조사와 심장정지 생존추적조사를 병합한 연구에서 지역사회 심폐소생술 교육경험률이 10% 증가할 때 심장정지 환자 생존율이 1.4배 증가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월 30, 31일 양일간 지역사회건강조사 경과보고 및 질관리 평가대회를 개최해 2016년 조사의 질관리 평가결과를 보고했으며,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활용 우수 사례 6개를 공유하고, 우수사례 보건소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시‧도간 또는 지역간 건강지표별 격차는 2008년 이후 감소추세이지만 지표에 따라 여전히 2배 이상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정기석 본부장은 "각 지역에서 타지역에 비해 지표값이 나쁠 경우 조사결과를 적극 활용해 지역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며 "지역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는 보건소별 통계집 형태로 최종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며, 질병관리본부는 전국의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또한, 전체 조사결과는 지역사회건강조사 홈페이지(http://chs.cdc.go.kr)에 공개하고 있고, 원시자료는 신청 절차를 거쳐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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