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사 직업 만족도 ‘낙제점’
의협 조사결과, 20%가 불만족…절반 이상이 심한 스트레스 시달려
미래 의료정책은 의사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야
이상철 기자 기사입력  2017/04/18 [23:34]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이용민 소장

【후생신보】 우리나라 의사들의 직업과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앞으로의 의료정책은 의사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20161121일부터 201718일까지 약 7주간 전국의사 8,5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 중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는 의사는 45.7%였으며 19.4%는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는 비율은 남성(44.4%)보다 여성(51.7%)이 더 높았고 직역별로는 교수(59.7%)의 직업 만족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개원의(37.4%),전공의(38.5%)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한 근무기관별로 보면 의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사의 직업 만족비율이 가장 낮았으며 병원급,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순으로 만족 비율이 높았다.

 

특히 사립 의료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사들(44.2%)보다 국공립에서 근무하는 의사들(55.1%)의 직업 만족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함께 의사들의 절반 이상이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고 있었으며 연령이 많을수록 심했고 직역별로는 전공의의 스트레스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삶에 대한 만족도는 전체 응답자의 36.6%가 만족하고 있었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만족 비율이 더 높았다. 직역별로는 전공의(28.8%)와 개원의(31.3%)에서 만족 비율이 낮은 반면, 교수(42.6%)가 타 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높게 조사됐다.

 

또한 환자진료를 하는 의사가 진료를 하지 않는 의사보다 삶에 대한 만족 수준이 더 낮았으며 특히 의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의사의 만족 수준이 가장 낮았다.

 

반면, 보건기관이나 의과대학, 국공립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의사의 만족 비율이 더 높았다.

 

한편 이같은 조사결과와 관련 이용민 의료정책연구소장은 저수가 체제에서 의사는 진료량과 시간을 늘릴 수밖에 없다의사의 삶의 질이 개선되면 환자와의 관계가 좋아진다. 개원가에 대한 환자들의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그는 앞으로의 의료정책은 의사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필자의 다른기사메일로 보내기인쇄하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후생신보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