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정치세력화 “먼저 행동하고 균형유지 중요”
노만희 개원의협의회장, 의사 자존심 지켜주는 정책 강조
이상철 기자 기사입력  2017/04/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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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만희 회장

【후생신보】 의사들의 정치세력화를 위해서는 평상시 대화할 수 있는 채널을 열어놔야 한다. 문제가 발생하고 나서 움직이면 늦다. 특히 선거 후에도 지속적인 대화 채널 유지와 균형이 중요하다

 

대한개원의협의회 노만희 회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 정국에서 의료계가 취해야 할 입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노 회장은 의사들의 정치세력화에 대해서는 대선이나 총선이 있을 때마다 강조하고 노력했지만 큰 성과는 없었다지난 18대 대선에서도 뒤늦게 새누리당을 지지한다고 선언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평상 시 국회의원과 대화할 수 있는 채널을 열어놔야 한다문제가 터지고 급하게 찾아가면 의원 측에서도 문제 있을 때만 찾아오는 집단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평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긴밀하게 정책을 제안하는 것은 물론, 긴밀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채널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노 회장은 결과를 미리 예측하지 말고 먼저 행동해야 한다. 결과가 두려워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것도 얻어낼 수 없다한 쪽으로 치우치거나 뒤늦게 움직여서도 안되며 항상 먼저 행동하고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개협은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각과 의견을 전달하는 등 정치권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노 회장은 설명했다.

 

노 회장은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모든 당과 연결될 수 있는 대화 채널을 확보해야 한다대개협이 각 과를 대표할 수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 정책간담회를 연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각 과별로 현안에 대한 의견을 취합해 제출했다과 별 현안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이를 통해 대화할 때 좀 더 구체화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특히 노 회장은 각 정당의 대선 공약 관련, “의사들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정책이 중요하다큰 틀에서 의료계에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의협에서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노 회장은 두 개로 갈라진 산부인과의사회 문제에 대해서는 대개협이 한 쪽을 인정해 준다고 해서 해결할 수 없다결국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법에서 가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 회장은 남은 임기동안 각 과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각 과별로 각자 살 길을 찾아야 하는 조직이기에 전체가 뭉치기 어려운 구조이지만 각 과가 한 울타리 안에서 공동체라는 것을 더 느낄 수 있게끔 분위기를 만들겠다이를 위해 남은 임기동안 정비를 하고 현안 해결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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