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피부암 절제술 2,000례 돌파
수술 후 5년내 재발율, 최고 3% 미만 세계적 수준
윤병기 기자 기사입력  2017/04/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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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생신보】 세브란스병원 피부과(과장, 정기양 교수) 피부암특수클리닉이 피부암 절제술인 ‘모즈미세도식수술’ (Mohs Micrographic Surgery) 2,000례를 국내 단일 병원으로서는 처음으로  달성했다.

 

지난  2000년 7월 첫 수술을 시행한 이래  2013년 5월 1,000례를 달성한데 이어, 불과 3년 여 만에 다시금 1,000례의 수술실적을 더함으로써 국내 피부암 수술의 중심 클리닉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모즈미세도식수술은 피부 및 연부조직에 발생한 암조직을 완전 절제함으로써 완치율이 가장 높은 치료법이다.  치료는 먼저 환자의 암부위 조직검사를 통해 암 유형을 확인 후, 진단된 암의 특성을 고려해 수술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때 환자는 입원이 아닌 수술 당일 피부과 외래 수술실에서 절제할 피부부위를  국소 마취 후 수술하게 되며, 제거한 암조직은 즉시 특수 동결절편을 만들어 병리과 전문의에 의해 암 조직이 완전히 제거되었는지 세심하게 판독된다. 이때 암 세포가 남아 있을 경우, 남아있는 암 부위만 재차 절제하는 수술을 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보통 3~4시간 내에 평균 2~3단계에서 마무리되며 이후 환자는 바로 귀가하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도 있어 큰 만족도를 얻고 있다.

 

“일반적인 광범위 절제술로 피부암 부위를 제거할 경우 적잖은 흉터가 발생할 수 있고 재발율이 높을 수 있다.”는 정기양 교수는 모즈미세도식수술을 시행하면 암조직은 완전 제거하면서 최소한의 절제 부위로 미용적 효과도 얻을 수 있어 환자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치료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라고 밝힌다.

 

이러한 여러 장점이 있는 모즈미세도식수술이지만 진행된 악성 피부암인 경우에는 약 3일에 걸쳐서 10단계까지도 진행되는 경우 등이 있는 등 피부암의 종류에 따라 절제될 부위가 크고 암세포의 뿌리가 깊을 경우 이루어질 장시간 수술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의 정상 컨디션 유지와 혹시 모를 출혈 가능성에 대비할 응급진료 시스템이 갖추어져야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대학병원을 중심으로만 시행되고 있다.

 

‘정기양’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는 지난 2,000례 모즈미세도식수술 대상 환자들의 많은 수는 악성도가 낮은 편인 기저세포암과 편평상피암이었지만, 1/4 은 악성도가 매우 높은 악성 흑색종이거나  육종 및 희귀 피부암 수술 사례로서 국내에선 가장 앞선 모즈미세도식수술 경험을 갖고 있다고 한다.

 

또한 피부암의 진단 및 수술적 완치율을 더욱 높이기 위하여 병리과와 종양내과, 성형외과, 안과, 방사선종양학과를 비롯한 다양한 관련 임상 진료과의 긴밀한 다학제 진료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인다. 

 

실제로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피부암특수클리닉에서 밝힌 5년 내 재발률에  있어 기저세포암의 경우 1%미만, 편평상피암은 3%미만으로 이는 해외 선진 모즈미세도식수술팀과 비슷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향후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피부암클리닉은 노령화로 증가추세를 보일 국내 피부암 환자들이 최초로 찾는 피부암클리닉이 되기 위하여, 그리고 최고의 완치율과 진료만족도를 얻을 수 있는 치료법을 발전시키기 위한 임상연구와 다학제 진료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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