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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스의 혁신적 변화 '오픈캐스트' 개발

오픈캐스트, 그물형 구조 샤워 가능한 혁신적 제품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17/04/04 [08:41]

깁스의 혁신적 변화 '오픈캐스트' 개발

오픈캐스트, 그물형 구조 샤워 가능한 혁신적 제품

윤병기 기자 | 입력 : 2017/04/04 [08:41]

【후생신보】 깁스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이 개발되어 의료기기시장의 혁신적 변화가 예고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골절 부상을 당하면 흔히 깁스라고 불리는 캐스트를 상당기간 착용하고 치료를 해야 한다. 이때, 골절에 따른 부상의 고통보다 가렵고 냄새가 나며 캐스트 내부의 솜붕대 때문에 씻지 못하는 등 불편함이 따른다.

 

우리소재(대표 박종칠)는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오랜 연구 끝에 가렵지 않고 냄새도 나지 않으며 착용한 채 샤워도 할 수 있는 그물구조의 오픈캐스트를 개발했다

 

3M 캐스트라고 불리는 기존의 캐스트는 솜붕대로 만들어진 피부보호대가 있고, 환부전체를 덮는 구조로 되어있어 치료기간중 환자가 가려움증으로 인한 고통과 물을 사용하지 못하는 불편이 크다.

 

1850년 네덜란드에서 처음으로 석고캐스트가 개발되었고, 1970년에 미국의 3M에서 석고를 플라스틱으로 대체한 제품으로 개선되어 무게가 가벼워지고, 강도가 강해지는 등 일부 개선이 있었다.

 

그러나, 솜붕대를 사용하는 피부보호대의 구성은 변화가 없어, 환자의 불편함은 계속된 채 170년간 골절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우리소재는 골절시 누구나 이용하는 깁스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한 그물 구조의  '오픈캐스트' 를 선보였다.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소재한 우리소재는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전테크노파크등 정부기관의 지원사업을 통해 2009년부터 8년간 새로운 타입의 캐스트 개발하고 사업화를 준비를 마무리했다.

 

오픈캐스트는 소재, 구조, 시술방법등 모든 면에서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캐스트로 가려움증과 냄새가 없고, 샤워가 가능하며 필요시 탈부착을 쉽게 할 수 있다.

 

오픈캐스트는 그물구조로 되어 있고, 80~90도로 가열하면 부드러워져 형태를 변형시킬 수 있게 된다. 부드러워진 캐스트를 환부에 착용한 채 10분간 식히면 환부에 꼭 맞는 캐스트가 만들어진다.

 

특히, 시술과 제거가 간단해 필요 시 반복적으로 탈부착을 할 수 있다.

 

또한 오픈캐스트는 치료과정에서 환자 만족도와 치료 효과를 높여 줄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회사는 오픈캐스트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외 전시회에 참여했고, 행사마다 관심이 집중됐다.

 
독일 뒤세로르프의료기기전시회(MDICA), 두바이 아랍헬스, 미국 플로리다의료기기전시회(FIME), 한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KIMES) 등 그동안 참여한 행사가 부지기수다.

 

특히 일반 바이어 대상의 전시회 참여를 넘어 올해 상반기에는 대한정형외과학회와 유럽정형외과학회 등 전문학회에서 실수요자인 의사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실제 이 제품은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마케팅을 전제했던 만큼 국내를 포함 8개국에 25건의 산업재산권을 출원, 그 중 12건이 등록됐다.

 

박종칠 대표는 "오랫동안 한 우물만 파는 기술 중심의 벤처 정신과 관계 기관의 지속적인 지원 덕분에 새로운 개념의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현재는 한시적 급여 대상이지만 앞으로 품질 개선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종칠 대표는 “오픈캐스트는 개발초기부터 글로벌 마케팅을 전제로 개발을 진행하여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8개국에 25건의 산업재산권을 출원하여 그 중 12건이 등록되었다” 며 “오픈캐스트는 기술적인 개념부터 개발, 사업화 등 모든 과정이 국내기술로 진행된 순수국산제품으로 원천기술과 권리를 우리가 확보한 흔하지 않은 기회로, 글로벌 사업화에 성공하여 세계인들이 우리가 만든 오픈캐스트를 사용할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픈캐스트는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며, 4월부터 외과전문병원과 종합병원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금년 하반기에는 독일, 스위스, 네덜란드등 유럽국가에 출시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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