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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기종 리니악 도입 붐 속 고대 안암병원 선두로 나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방사선종약학과 김철용 교수
의학‧IT기술 발전 따른 새로운 플랫폼 운영으로 보다 효과적 치료 기회 제공

신형주 기자 | 기사입력 2017/03/30 [06:10]

최신 기종 리니악 도입 붐 속 고대 안암병원 선두로 나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방사선종약학과 김철용 교수
의학‧IT기술 발전 따른 새로운 플랫폼 운영으로 보다 효과적 치료 기회 제공

신형주 기자 | 입력 : 2017/03/30 [06:10]

【후생신보】오는 4월부터 고대 안암병원은 새로운 플랫폼으로 운영되는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 선형가속기 최신기종 리니악(Vital Beam)을 이용해 첫 진료를 시작한다.

 

기존 리니악 보다 빠르고, 정밀하면서 불필요한 X-ray 노출은 감소시켜 호흡까지 감지해 움직이는 장기에도 강력한 치료가 가능한 최신기종 리니악은 현재 고대 안암병원을 필두로 원광대병원 등 5~6곳 대형병원들이 총 10대의 최신 기종 리니악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고대 안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철용 교수는 이번에 도입되는 최신 리니악에 대해 리니악은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3차원 입체영상을 통해 몸 안의 암세포를 추적해 고에너지 방사선을 조사함으로써 제거하는 최첨단 암치료 장비라며 특히, 이번에 새로 들어오는 Vital Beam 버전은 다양한 옵션을 통해 복잡한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리니악의 최고급 버전으로 환자 개인 맞춤형 암 치료를 실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교수는 이어, “새롭게 도입된 리니악은 방사선 치료의 옵션을 확장해 머리, , , 흉부, 복부, 간과 같은 부위에서 발생하는 치명적인 암을 치료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영상유도방사선치료(IGRT),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 RapidArc 방사선치료기술, 선량-체적간 히스토그람의 예측 등 고차원적인 치료방식이 구현 가능하다정교한 움직임 감지기능을 호흡에 따른 방사선 조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한 시스템 타겟 조정으로 폐암 같이 종양의 움직임이 중요한 장기에도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철용 교수에 따르면 Vital Beam은 중증 암 질환에 대해 치료하는 시간이 기존 리니악이 10~20분 정도 소요되던 시간이 5분 이내에 완료할 수 있다.

그 결과, 환자가 짧은 시간에 훨씬 편안하게 치료받고 돌아갈 수 있으며, 움직이는 장기에 있는 종양에도 빠르고 정밀하게 방사선을 조사해 암을 제거해 주변 장기 및 건강한 조직의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치료 전은 물론, 치료 도중에도 3차원의 이미지를 생성해, 종양의 위치를 미세하게 조정함으로써, 정밀한 암 치료를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3차원 고화질 영상 역시 이전 버전에 비해 60% 빠르게 생성할 수 있는 반면, x-ray 선량은 25% 적게 사용해 그만큼 환자의 x-ray 노출도 줄였다.

 

김철용 교수는 리니악은 의학, 과학기술이 집약된 혁신적인 암치료 장비라며 의학기술과 IT기술 발전에 따라 개발된 세계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새로운 플랫폼으로 운영되는 최첨단 최신 기종을 도입해 환자가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복잡 다양해진 현대인의 암 치료에 적용가능성을 높여 최적의 치료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방사선 치료에 대해 미국조차 방사선종양학과가 따로 분리된 것이 1974년의로 거의 최신 의학이라며 “IT, 소프트웨어, 하드웨어의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것이 방사선종약학과라고 전했다.

 

이어, “방사선 치료를 하는 의사들의 가장 큰 고민은 방사선 피폭이라며 환자들은 여전히 자신이 암환자임에도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우려하고 있을 만큼 아직은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철용 교수는 미국에서는 암 환자 10명 중 7명이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지만 우리는 4~5명 정도라며 그 이유는 의사들의 인식 차이와 함께 방사선종양학이 1982년 정식 학문으로 인정받을 만큼 늦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최근에는 소프트웨어들이 발전하면서 방사선종양학과 의사들의 꿈이 해결되고 있다이번 도입한 최신기종 리니악 같은 기계들의 최신기법으로 치료하면 암과 정상조직간 간격을 최대로 좁힐 수 있어 그동안 한계로 느껴왔던 방사선 조사량을 더 늘릴 수 있어 아 조직을 효과적으로 죽이거나 줄일 수 있게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암 치료에 있어 암 발생이 시작된 국소치료가 해결돼야 원격전이를 막을 수 있다국소치료가 해결되지 않았는데 원격전이를 걱정하는 것은 1층 없는 123층 건물과 같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방사선 치료는 수술을 보좌하는 역할이지만 수술을 할 수 없는 내과적 치료나 마취를 할 수 없거나, 수술하기 어려운 위치인 두경부, 뇌간 등에 암이 발생할 경우 방사선 치료가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김철용 교수는 “4차원 방사선(4D-RT)는 방사선종양학과의 꿈으로 어느 각도에서 찍든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치료가 가능하다“IT기술 발전으로 지금까지의 운영시스템은 한계가 있어 못하던 것을 플랫폼 변경으로 방사선 치료가 지금보다 훨씬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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