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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국내 영장류 전임상연구 선도

아·오 마모셋 원숭이 심포지엄 개최…세계적 권위자 대거 참석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17/03/23 [09:32]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국내 영장류 전임상연구 선도

아·오 마모셋 원숭이 심포지엄 개최…세계적 권위자 대거 참석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7/03/23 [09:32]

【후생신보】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이 국내 영장류 전임상연구를 이끌어가는 선두주자 역할을 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서울의대(학장 강대희)와 서울대병원(원장 서창석)은 지난 16~17일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에서 2회 아시아·오세아니아 마모셋 원숭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특히 ‘New Era of Preclinical Research for Human Diseases using Marmoset’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 연구진과 외국의 마모셋연구 선두그룹들이 함께 참석해 국내 영장류연구 분야에 국제적 위상을 보여주는 기회가 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사사키 박사를 비롯, 미국 텍사스 대학 타리프 박사(재생의학), 호주 제임스본 박사(재생의학), 네덜란드 호르닝 대학의 하트 교수(자가면역질환), 일본 리켄 연구소의 야마모리 박사(뇌질환) 등 전 세계 권위 있는 학자 24명이 발표자로 나섰다.

또한 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에서는 구승엽 교수(산부인과)가 불임증에 대한 영장류 연구결과를, 김정훈 교수(안과)가 황반변성에 대한 원숭이 연구결과를, 강병철 교수(실험동물의학)가 파킨슨병 마모셋 모델에서 세포치료제의 효능연구를 발표했다.

 

이와함께 김현진 교수(영상의학과)도 파킨슨병 마모셋 모델로 뇌 MRS 영상연구결과를 제시했으며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 단장을 맡고 있는 박정규 교수(면역학)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이종장기이식연구 결과를 발표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박경수 의생명연구원장은 서울대병원 영장류연구센터는 2009년 설립돼 지난 8년간 장기이식, 뇌신경 연구 분야에 훌륭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을 기회로 국·내외 연구진들이 협력·융합연구의 여건을 조성하고 연구 분위기를 활성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윤리적인 동물실험을 위해 모든 연구자들이 실험동물의 고귀한 희생을 깊게 새기며 연구에 매진하기를 당부 한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을 유치한 서울의대 강병철 교수는 바이오메디컬 발전과 함께 실험동물을 이용한 연구가 인간 질병극복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영장류 동물실험은 높은 수준의 인프라와 연구 인력이 필요한 분야인 만큼, 서울의대·서울대병원이 국내 영장류 전임상연구를 이끌어가는 선두주자 역할을 다 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모셋 원숭이는 체중이 300~500g 정도 되는 작은 원숭이로, 현재 뇌질환연구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실험동물로 이용되고 있다.

 

미국, 유럽, 일본에서는 40년 전부터 이를 통한 활발한 연구가 진행 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생소한 동물이다.

 

한국은 주로 게잡이 원숭이, 붉은털 원숭이가 의약품 안전성 및 효능평가, 뇌 연구, 장기이식, 줄기세포 연구에 사용하고 있다.

 

마모셋은 크기가 실험용 설치류인 랫드와 같이 소형이면서 성품이 온순해 관리가 쉽고 번식력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2009년 일본에서는 세계최초 유전자 변형 마모셋이 탄생해 네이처지에 소개됐으며 이를 개발한 일본실험동물중앙연구소 사사키 박사팀은 파킨슨, 알츠하이머, 면역부전 등의 연구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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