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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문종호 교수, 미얀마서 맹활약

현지 소화기학회 초청 강의․라이브 시연 진행…선진 의술 전파 앞장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7/03/21 [09:53]

순천향대 문종호 교수, 미얀마서 맹활약

현지 소화기학회 초청 강의․라이브 시연 진행…선진 의술 전파 앞장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7/03/21 [09:53]
▲ 미얀마의 의료진(中)이 문종호 교수(左)의 지도하에 내시경 시술을 진행하고 있다. 

【후생신보】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문종호 교수가 미얀마에 선진 의술을 전수했다.

 

문종호 교수는 지난 9∼10일 미얀마 양곤 종합병원에서 진행된 미얀마 소화기학회 워크숍 초청을 받아, 강의 및 현지 환자를 대상으로 내시경 라이브 시연을 진행하고 돌아 왔다. 미얀마 소화기학회에 한국인 소화기 내시경 교수가 초청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 교수는 이번 방문에서 현지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췌장․담도 질환의 내시경 시술과 함께 난치성 담관 결석의 내시경적 치료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특히, 췌장암, 담관암, 난치성 담관 결석, 만성 췌장염, 담관 협착 등 다양한 췌담도 질환으로 고통받던 현지 환자 10여 명에게 고난도의 췌담도 내시경 검사 및 초음파 검사를 직접 선보였다.

 

미얀마 의사들은 문 교수의 강의 내용과 내시경 시술 과정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종호 교수는 “췌장암은 암 중에서도 생존율이 낮고 주변 장기나 림프절로 쉽게 전이돼 무엇보다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이번 강의가 미얀마 국민들이 좀 더 진보된 의료기술을 통해 췌장암과 담도암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의료진들은 해외 유명 워크숍에 수시로 초청받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의료 취약 국가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초청을 받아 우리의 선진 의술을 세계 속에 전파하고 있다.

 

또, 담관암의 조기 발견 및 난치성 담관 결석 치료 등 어려운 내시경 시술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스파이 글래스 DS’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 환자 진료에 적용하는 등 소화기 치료 내시경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해 2월 미얀마 양곤 국립의과대학과 미얀마 의사 초청연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부천병원은 현재까지 9명의 미얀마 의사를 초청, 무료 연수를 지원했다.

 

미얀마 외에도 56명의 캄보디아 의사를 17차례에 걸쳐 초청, 무료 연수를 지원했고 현지에서 의료봉사를 펼치는 등 의료 취약국가의 의료환경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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