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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질환용 펩타이드 치료제 개발 성공

류마티스 관절염, 패혈증 등 치료제 개발 기대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17/03/16 [13:54]

염증성 질환용 펩타이드 치료제 개발 성공

류마티스 관절염, 패혈증 등 치료제 개발 기대

윤병기 기자 | 입력 : 2017/03/16 [13:54]

【후생신보】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우리 몸에 세균이 침입했을 때 분비되는 면역단백질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것을 차단하고, 부작용을 줄이면서 염증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펩타이드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자가면역질환, 패혈증 등은 톨-유사수용체4(TLR4)가 과도하게 반응하여 나타나는 염증성 질환이다. 우리 몸의 면역센서 중 하나인 TLR4 신호전달경로를 타깃으로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를 차단하는 새로운 치료제가 개발됐다.

 

인체 내에서 면역세포와 결합해 치료하는 원리로 부작용이 적고 소량의 치료제로도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되었다.

 

최상돈 교수 연구팀(아주대)은 미래창조과학부 기초연구사업(개인연구), 교육부 중점연구소지원사업,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질환극복기술개발(질병중심 중개기반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 연구는 국제적인 학술지 바이오머터리얼스(Biomaterials) 227일자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톨-유사수용체4(TLR4) 신호전달경로를 제어하는 신규 펩타이드 치료제를 발굴하기 위해 항체 제조방법으로 널리 쓰이는 파지 디스플레이(phage display) 기술을 응용하여 아미노산 길이 12개 및 15개 길이의 다양한 풀의 펩타이드 파지 라이브러리를 제조하였고, 바이오패닝(biopanning) 기술로 스크리닝 하여 TLR4에 결합하는 펩타이드를 발굴했다.

 

연구진은 스크리닝을 통해 발굴된 펩타이드들을 쥐의 면역세포(RAW264.7), TLR4 발현 인간신장세포(HEK) 및 인간 말초혈액 단핵구 세포에 TLR4 리간드인 지질다당체(lipopolysaccharide; LPS)와 함께 처리했을 때 TLR4 신호전달경로가 현저하게 차단됨을 확인했다.

 

또한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도 LPS에 의해 유도된 TLR4 매개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를 펩타이드 치료제가 유의적으로 감소시켰고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도 치유됨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 성과로파지 라이브러리 제작과 바이오패닝 기술을 이용한 펩타이드 스크리닝 시스템을 활용하여 강력한 약리작용 및 활성을 나타낼 수 있는 TLR4 신호 제어 펩타이드 치료제를 개발됐다.

 

펩타이드의 특성상 먹는 단백질 성분을 사용하여 다른 치료제와 비교했을 때 부작용이 적으며, 대상 세포의 TLR4를 정확히 찾아가서 차단하는 특이성도 높다.

 

개발된 펩타이드 신약은 소량으로 강력한 약리작용, 손쉬운 제조, 품질관리 및 산업화 용이성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효과적으로 TLR 경로를 제어함으로써 류마티스 관절염, 패혈증 등 각종 염증성 질병의 새로운 치료제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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