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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COPD, 대국민 인지도 개선 최선”

김영균 결핵 및 호흡기학회 이사장, 폐기능 검사 건진 포함·교육 및 상담수가 신설 노력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17/03/02 [08:46]

“어려운(?) COPD, 대국민 인지도 개선 최선”

김영균 결핵 및 호흡기학회 이사장, 폐기능 검사 건진 포함·교육 및 상담수가 신설 노력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7/03/02 [08:46]
▲ 김영균 이사장 

【후생신보】 학회 저널의 SCI 등재, COPD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 소통 활성화, 특히 환자 교육 및 상담에 대한 수가 신설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김영균 이사장(서울성모병원)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이사장은 먼저 학회 저널의 SCI등재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회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학회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김 이사장은 SCI 등재를 위한 예비평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국내 연구자들의 논문 질이 높아지면서 학회 저널의 역량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학회 저널의 SCI 등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SCI 등재심사가 얼마나 까다롭고 돈이 많이 드는지 알고 있다가능한 한 임기 내에 추진하겠지만 안되면 장기적인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알리기에도 적극 나선다.

 

그는 어려운 질환명으로 인해 국민들의 인식이 매우 낮다매년 대국민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지만 효과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매년 폐의 날을 개최해 국민들에게 COPD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지만 성과가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이 학회의 진단이다.

 

이에 학회는 COPD라는 질환명을 바꾸기 위해 여러 번 시도를 했지만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학회는 어려운 질환명을 올해부터는 만성폐쇄성폐질환에서 만성폐쇄폐질환으로 개선, 추계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학회는 공중파 금연광도에도 COPD를 포함시켜 대국민 홍보에 나선다.

 

김 이사장은 “COPD는 폐암이 걸리기 전에 나타나는 증상이라며 질병관리본부와 적극적인 협조로 국민들에게 COPD의 중요성을 알리고 조기진단과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홍보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학회는 소통과 정보화 사업에도 적극 나선다.

 

이와 관련 김 이사장은 학회 산하 7개 지회와 13개 연구회를 활성화하겠다. 지금까지 지회와 정기적인 대화 자체가 없었다올해부터는 지회와의 모임을 정기화 해 학술대회나 대국민 홍보에도 함께 힘을 합쳐 노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학회 산하 연구회의 활성화를 위해 커뮤니티 채널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정보화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김 이사장은 환자 교육과 상담에 대한 수가 신설에 적극 나선다.

 

COPD는 전 세계 사망원인 3, 국내 7위이고 40세 이상 성인에서 14.6%의 유병률을 보이지만 질환 인지도는 매우 낮아 환자 중 2.9%만이 질환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균 이사장은 “COPD는 진단이 되더라도 당장 사망에 이를 만큼 치명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국민들이 관심이 적다고 밝혔다. 실제 치료가 필요한 COPD 환자가 적절한 치료시기가 지나 이미 증세가 악화돼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학회는 40, 65세에 실시하는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에 폐 기능 검사를 포함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쉽진 않은 상황이다.

 

이와함께 환자들의 흡입치료제 사용이 미숙해 치료 순응도가 낮고 이로 인해 제대로 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김 이사장은 흡입제는 사용법을 정확히 숙지하고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중증환자인데도 1년 이상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환자 비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면서 환자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학회는 전국적인 교육을 실시했는데 지난해 교육에는 8개 지역에서 500명 이상의 개원의가 참석했다.

 

김 이사장은 교육에 참석한 의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의사 등 의료진이 직접 시연을 통해 호흡기치료제 사용법을 교육했을 때의 효과가 좋았다는 응답이 많았다천식 및 알레르기학회 등 관련 학회와 공동 TF를 구성, 수가 신설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임기 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학회는 국가결핵관리사업(PPM)의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결핵관리 사업은 과거 국가가 관리해야하는 일에서 민간공동관리 체계로 바뀌면서, 사실상 학회가 주도하고 있다.

 

지금까지 5년마다 실태조사가 이뤄진 것과 달리 지금은 결핵환자 관리 및 발생 등도 거의 실시간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가시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고 학회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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