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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종양 조직검사 후 가성동맥류, 고주파열치료 효과

치료시간 획기적 단축…합병증·재발 없어 새 치료법 자리매김 기대
서울성모병원 정소령 교수팀, 영상의학분야 최고 국제학술지 게재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16/12/01 [10:17]

갑상선종양 조직검사 후 가성동맥류, 고주파열치료 효과

치료시간 획기적 단축…합병증·재발 없어 새 치료법 자리매김 기대
서울성모병원 정소령 교수팀, 영상의학분야 최고 국제학술지 게재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6/12/01 [10:17]
▲ 정소령 교수

【후생신보】 갑상선종양 조직검사 후 발생할 수 있는 가성동맥류를 간단하고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특히 기존 치료법에 비해 치료시간이 짧고 합병증과 재발이 없어 새로운 치료법으로 자리매김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정소령 교수팀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성모병원 등 3개 병원에서 갑상선 조직검사 후 합병증의 일부인 가성동맥류가 발생한 환자 8명을 대상으로 각각 4명씩 고주파열치료와 압박치료를 실시하고 비교 분석했다.

 

치료 결과 기존의 압박치료법은 30-180분 시도했지만 실패한 반면, 고주파열치료는 약 5-20초 만에 치료할 수 있었으며 특히 치료 후 합병증은 물론 재발도 없었다.

 

이같은 결과와 관련, 갑상선결절과 암 고주파열치료 전문가인 정소령 교수는 "고주파열 자체가 혈액과 조직을 응고시킬 수 있으므로 조직검사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가성동맥류 치료에도 효과적일 것이라는 생각에 기존 압밥치료법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연구는 갑상선 조직검사 후 발생할 수 있는 가성동맥류를 고주파열치료로 쉽고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것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고주파열치료법이 환자에게 불편감이 없고 쉽고 간단한 치료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지난 10월 인터벤션 영상의학분야의 최고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Vascular and Interventional Radiology’ 에 처음으로 보고됐다.

 

한편 갑상선 종양을 진단하는 방법은 초음파를 통한 영상진단으로 할 수 있지만 보다 세밀하고 정밀한 진단을 위해 조직검사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조직검사는 주사바늘을 이용해 세포를 채취하는 미세침흡인 세포검사가 대부분인데 가성동맥류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가성동맥류는 손상 받은 동맥에서 혈액이 흘러나와 조직 속에 피가 고이는 것으로 혈관 파열에 의한 기도 압박으로 인한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

 

초음파를 보면서 압박하는 기존 치료 방법은 환자에게 불편감이 심하고 트롬빈을 주입하는 방법에서는 드물지만 혈전과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수술적 결찰이나 갑상선제거술이 있지만 환자에게는 많은 부담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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