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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급 이상 2천곳 다빈치로봇·MRI 비급여 가격 공개

비급여 진료비용 32항목·제증명수수료 20항목 포함
수면내시경환자관리행위료 등 13개 항목 전년대비 가격차이 더 커져

신형주 기자 | 기사입력 2016/11/30 [12:01]

병원급 이상 2천곳 다빈치로봇·MRI 비급여 가격 공개

비급여 진료비용 32항목·제증명수수료 20항목 포함
수면내시경환자관리행위료 등 13개 항목 전년대비 가격차이 더 커져

신형주 기자 | 입력 : 2016/11/30 [12:01]

【후생신보】수면내시경환자관리행위료 등 13개 비급여 진료항목이 2015년보다 가격차이가 더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손명세)는 12월1일 150병상 초과 병원급 이상 2,041곳에 대해 2016년도 병원별 비급여 진료비용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인 건강정보를 통해 공개한다.

 

비급여 진료비용 등 정보는 2013년부터 국민의 알권리와 의료선택권 강화를 위해 공개되고 있으며, 지난 9월 30일 시행된 의료법 규정에 따라 조사, 분석됐다.

 

이번 심평원 공개에 따르면 조사대상기관은 2015년 887개기관에서 2,041개 기관으로 2.3배 증가됐으며, 항목별 최저가와 최고가를 단순비교·공개하는 방식에서 최빈값 등 다양한 분석자료를 공개해 비급여 진료비용의 차이나 내용을 보다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조사 대상기관은 2015년 종합병원, 전문병원, 치과·한방병원 등 총 887개 기관에서 2016년에는 150병상 초과 일반병원과 요양병원 등을 추가해 2,041개 기관이 포함됐으며, 상급종합병원 43곳과 전문병원 80곳은 자료를 100% 제출했다.

 

공개항목은 비급여 진료비용 32개 항목과 제증명수술 20개 항목이다.

공개대상 52개 항목 중 가장 많은 의료기관이 제출한 항목은 ▲상급병실료차액 ▲초음파검사료 ▲수면내시경검사 환자관리행위료 ▲MRI진단료 ▲제증명수수료 중 일반진단서와 입원확인서 등으로 확인됐다.

 

2015년 대비 2016년 공개항목별 비급여 진료비용 추이에 따르면, 공개항목 중 최저가와 최고가가 모두 인하된 항목은 2인실과 3인실의 상급병실료차액이며, 갑상선 초음파검사료 등 4개 항목이었다.

 

또한, 최저가와 최고가가 모두 인상된 항목은 경추 MRI진단료, 양수염색체검사료 등 3개 항목으로 나타났다.

 

최저가와 최고가 모두 변동이 없는 항목은 제증명수수료 7개 항목, 추나요법 및 라식 등 9개 항목이다.

 

전년대비 가격차이가 커진 항목은 수면내시경 환자관리행위료 등 13항목이며, 가격차이가 좁아진 항목은 치과임플란트 등 3개 항목으로 확인됐다.

 

최저가와 최고가 사이의 분포돼 있는 단일비용은 최저가에 근접한 항목이 39항목으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치과임플란트 항목은 최고가는 410만9,600원, 최저가는 70만원이지만, 최빈값은 150만원으로 대부분의 병원이 최저가에 근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상복부 초음파검사료는 최고가 33만6,120원, 최저가는 2만원이지만, 최빈값은 8만원으로 최저가에 가깝게 나타났다.

 

반면, 교육상담료 중 고혈압교육은 최고가 4만8,000원, 최저가 7,000원이지만, 최빈값은 3만원으로 중앙값보다 높게 나타났다.

 

심사평가원 김형호 의료정보표준화사업단장은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를 통해 국민은 의료선택권 보장 및 진료비용 예측가능성이 높아졌고, 의료기관은 투명성과 경쟁력 확보로 우리나라 보건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심사평가원은 앞으로도 꾸준히 더욱 의료기관과 소통하며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효율적인 제도운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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