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개원 후 첫 무분규 임금 3.49% 인상 타결
장기근속 포상금 인상 · 비정규직 임금 현실화 방안 마련
윤병기 기자 | 입력 : 2016/09/23 [14:32]
이대목동병원 노사가 지난 22일 개원 이래 처음으로 무분규를 통해 총액 대비 3.49%의 임금인상 방안을 담은 단체교섭을 타결했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7월 중순 상견례를 시작으로 총 6차례의 본 교섭과 5차례의 실무교섭을 통해 노사 간의 이견을 조율하며 대승적 차원에서 서로의 입장 차이를 좁히며 병원 개원 이래 처음으로 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없이 임금 협상을 타결하게 됐다.
이대병원노조 측은 23일 “노사가 단체교섭을 타결해 임금 3.49%의 인상폭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동조합 관계자는 "총액대비 3% 기본금 인상안과 자기개발비 25% 인상(총액대비 0.49%) 인상으로 총 3.49% 인상에 합의 했다" 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장기근속자 사기 진작을 위한 포상금을 전년대비 2배로 인상 10년차 20만원 20년차 40만원 30년차 60만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하고, 비정규직 임금 현실화를 위해 향후 3년간 계속적인 인상을 통해 2019년 100%로 맞추기로 합의했다" 고 밝혔다.
의료원 관계자는 "이화의료원이 최근 중장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진료 활성화 및 비용 절감을 통한 혁신 활동을 전개한 결과 외래 환자 및 입원 환자 증가와 역대 최고의 병상 가동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 며 "의료원의 이 같은 성과는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교직원들이 함께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교직원의 노고에 부응하고자 병원 개원 후 처음으로 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없이 무분규 타결로 이루어지는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교섭을 통해 노사가 새로운 도약을 위해 소통하고 협력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는 상생의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 낼 수 있을 것" 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더욱 정진하여 한국의 대표병원으로서 세계 속에서 경쟁력을 가진 병원으로 도약 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 강조했다.
노조 측도 “올해 병원 측이 대화를 통해 좋은 결론을 이끌어내 보자는 의지를 보여 원만한 타결이 이뤄질 수 있었다”며 “비정규직 문제 등에 관해 좀 더 이야기할 부분은 있으나 단체교섭이 잘 성립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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