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항생제 내성균 전파 차단 위해 국내 감시체계 강화"

정진엽 장관, 유엔총회 항생제 내성 고위급 회의서 강조
한중일 보건장관 회의서 암 정복 위한 구체적 협력방안 마련 위해 실무자 회의 제안

신형주 기자 | 기사입력 2016/09/23 [12:01]

"항생제 내성균 전파 차단 위해 국내 감시체계 강화"

정진엽 장관, 유엔총회 항생제 내성 고위급 회의서 강조
한중일 보건장관 회의서 암 정복 위한 구체적 협력방안 마련 위해 실무자 회의 제안

신형주 기자 | 입력 : 2016/09/23 [12:01]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이 유엔총회에서 항생제 내성균 전파 차단을 위해 글로벌 감시체계에 가입하고, 국내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진엽 장관은 지난 21일 유엔총회 항생제 내성 고위급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뒤, 23일 오후 5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정 장관은 유엔총회에서 지난 8월 11일 발표한 국가 항생제 내성관리대책을 소개하고, 후속조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진엽 장관은 보건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회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유엔총회 참석 및 한중일 보건장관 회의 성과에 대해 밝혔다.

 

정 장관은 유엔총회에서 "글로벌 공중보건의 위협요소인 항생제 내성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단일 국가나 단일 지역의 노력만으로 궁극적으로 해결이 어려운 문제"라며 "항생제 내성은 보건분야 이외 사회·경제적 발전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의지와 다분야에 걸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진엽 장관은 한국도 항생제 내성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국가 수준의 행동계획과 장단기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전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은 "항생제 적정 사용을 유도하고 내성균 전파를 차단하는 한편, 글로벌 감시체계 가입과 연계해 국내 감시체계를 강화했다"며 "민관학 합동의 '항생제 바로쓰기 운동본부'를 구성해 대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치료제 및 신속진단도구 개발을 촉진할 R&D 전략 수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한국은 항생제 내성 대응을 위한 UN 등 국제기구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는 한국의 입장도 밝혔다"고 전했다.

 

정 장관은 이번 유엔총회에서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밝힌 모두를 위한 안전한 삶 이니셔티 일환으로 13개 개발도상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1억불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것.

 

그러면서, 향후에도 항생제 내성해결을 위한 국제 공조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정부 입장을 밝혔다.

 

지난 8월 11일 복지부가 발표한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의 후속 조치에 대해 정 장관은 "현재 세부 추진과제별로 담당부처 및 담당 부서에서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수립·이행하고 있다"며 "향후 정기적인 과제 이행점검을 차질없이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책 소요를 도출하고 체계적인 정책근거를 구축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 그룹 및 유관기관들로 구성된 (가칭)항생제 내성 포럼'을 올해내 구성·운영할 예정"이라며 "감염병예방법 시행령을 개정해 감염병관리위원회 산하에 항생제 내성 전문위원회를 설치, 항생제 내성 정책의 자문 및 심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진엽 장관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제안으로 추진된 한미일 3국 보건장관회의에서 암 정복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 마련을 이한 실무자 회의를 제안했으며, 이를 통해 공동연구, 데이터 공유 및 인적교류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조만간 관련 전문가를 포함한 한미일 3국간 실무협의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복지부는 실무협의에 대비해 이미 구성된 자문단을 적극 활용해 미국측 제안에 대해 보다 세밀하게 검토하고, 우리가 역으로 제안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충분히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암관리법 개정을 통해 자문단의 법적 지위를 보장해 중장기적으로 과제가 논의, 검토되고, 이를 통해 정책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