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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 80%, “야간 저혈당 두렵지만….”

13%만 의사와 논의…응답자 절반이상 관리 방법 ‘왜곡’
IDF․노보, 공동 글로벌 리서치 ‘The World Awake’ 공개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6/09/23 [10:47]

당뇨 환자 80%, “야간 저혈당 두렵지만….”

13%만 의사와 논의…응답자 절반이상 관리 방법 ‘왜곡’
IDF․노보, 공동 글로벌 리서치 ‘The World Awake’ 공개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6/09/23 [10:47]

당뇨병 환자의 80%가 야간 저혈당을 무서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의 13% 정도만 의료진들에게 이같은 두려움을 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대표 올에몹스콥베크)은 2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개원의 심포지엄에서 이같은 내용의 ‘The World Awake’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The World Awake’는 국제당뇨병연맹(IDF)과 노보가 공동으로 진행한 글로벌 리서치로 야간 저혈당이 당뇨병 환자들의 수면 양상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임상기간은 지난 2013년 7월부터 두 달 동안 이었고 아르헨티나, 캐나다, 프랑스, 일본, 영국, 인도, 스웨덴 등 7개국 제1형 또는 제2형 당뇨병 환자 1,317명이 참여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는 이번 발표를 통해 당뇨병 환자들이 겪는 야간 저혈당 사례 및 수면이 당뇨병 환자의 삶에 미치는 영향 등을 언급했다.

 

이번 임상에 따르면 응답자 중 80% 이상이 야간 저혈당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었으며 절반 이상(55%)이 중증도 이상, 25%는 심각한 수준의 걱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전체 응답자의 75%가 야간 저혈당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수면장애를 보인다고 답변했다. 저혈당 증상으로 잠을 깨는 경우가 빈번했고 이로인해 다음날까지 피로감이 있고 과민해진다고 답했다. 야간 저혈당이 당뇨병 환자들의 수면질을 떨어뜨리고 삶의 질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또, 당뇨병 환자의 56%가 야간 저혈당 우려로 당뇨병 ‘관리 방법’을 자의적으로 변화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잠자리에 들기 전 의도적으로 혈당이 높아지도록 유도(39%) 하거나 △인슐린 투여량을 감소(39%)시켰다. △인슐린 투여시간 변경(22%) △의도적으로 1회 이상 인슐린을 투여하지 않은 경우(20%)도 있었다.

 

당뇨병 관리 방법을 인위적으로 변경하면서도 당뇨병 환자들은 자신들이 겪은 야간 저혈당을 의사들에게는 거의 이야기 하지 않았다. 야간저혈당에 대해 의사와 논의한 경우는 단 13%에 불과했다.

 

환자들이 담당 의사에게 야간 저혈당에 대해 보고하지 않은 가장 흔한 이유는 야간 저혈당의 중요성에 대해 과소평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 배한준 상무는 “이번에 발표된 글로벌 리서치 결과를 통해 당뇨병 환자에게 있어 야간 저혈당에 대한 공포는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이며, 많은 환자들이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야간 저혈당의 위험을 크게 낮추고 투여 시간을 보다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차세대 기저인슐린 트레시바가 야간 저혈당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트레시바는 체내 주사 시 ‘멀티 헥사머(Multihexamer)’를 형성해 24시간 균일한 혈당 강하 작용을 하는 기저인슐린 신약이다. 이를 통해 혈당의 변동폭을 최소화해 기존 기저인슐린 대비 야간 저혈당 위험을 43% 더 낮춘 것이 특징이다.

 

반감기는 25시간으로 하루에 한 번 어느 때나 투여가 가능하며, 보통의 투여시간 전 또는 후 최대 16시간 이내에만 투여하면 된다. 만 1세 이상의 소아와 청소년 및 성인 당뇨병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으며, 만 65세 이상 고령 환자, 신장애 및 간장애 환자 등 특수 환자군에게도 처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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