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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 ‘제약바이오협회’로 명칭변경 추진

23일 이사회 주목…과거 KRPIA는 관련 단체들 반대로 무산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6/08/22 [17:00]

제약협회, ‘제약바이오협회’로 명칭변경 추진

23일 이사회 주목…과거 KRPIA는 관련 단체들 반대로 무산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6/08/22 [17:00]

한국제약협회가 제약바이오협회로 명칭 변경을 강력 추진중에 있다. 케미칼 뿐 아니라 바이오 의약품을 개발하는 회사들의 단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한국제약협회는 최근 협회 명칭을 ‘제약바이오협회’로 개정키로 이사장단사 회의를 통해 결정했다. 명칭 변경 건은 23일(내일) 열리는 이사회 공식 안건으로 상정된 상태다.

 

이사회를 통과하더라도 복지부와 식약처 허가를 얻어야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적잖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특히, 바이오협회와 바이오의약품협회가 이미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명칭변경이 추진되고 있어 상당한 잡음이 예상된다.

 

협회의 이번 행보는 케미칼 의약품 보다는 바이오 의약품에 대해 정부 지원이 더욱 늘 것이라는 기대와 상징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얼마 전 업계 고위관계자는 “정부의 지원이 제약산업의 근간이 되는 케미칼은 등한시 하고 바이오 의약품에만 집중돼 있는 분위기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를 확인이라도 하듯 정부는 지난 7월 7일,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글로벌 혁신신약 및 바이오의약품 약가제도 개선안’을 확정 발표한 바 있다. 정부가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베터 등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약가제도 개선을 약속한 것.

 

과거 KRPIA도 명칭 변경을 시도했다. R&D가 들어간 KRPIA로 명칭을 변경하려 했으나 관련 단체들의 반대에 밀려 무산됐다.

 

제약협회 이사회가 명칭변경 건을 통과시키더라도 바이오협회, 바이오의약품협회, KRPIA 등이 이를 반대할 경우 복지부, 식약처 입장이 곤란해 질 수 있다.

 

별다른 이견이 없어 보이지만 제약바이오협회로 명칭 변경의 첫단추인 제약협회의 내일 이사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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