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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kClot 대한외상학회 RTM) QuikClot, a Novel Family of Hemostatic Dressings

일시 : 2014년 5월 16일 (금) 18:30 장소 : 밀레니엄힐튼 엠버룸(3F)

후생신보 | 기사입력 2014/05/16 [09:42]

QuikClot 대한외상학회 RTM) QuikClot, a Novel Family of Hemostatic Dressings

일시 : 2014년 5월 16일 (금) 18:30 장소 : 밀레니엄힐튼 엠버룸(3F)

후생신보 | 입력 : 2014/05/16 [09:42]

 
▲ 좌장 이종복 회장(대한외상학회)
1. QuikClot Overview 박준석 대표이사(한미메디케어)
 
2. How to control active bleeding in unequipped situation 조현민 교수(부산의대)
 
3. Discussion

Panel
김동관 교수(울산의대), 김영철 교수(국립중앙의료원), 김은기 교수(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박찬용 교수(부산의대), 이강현 교수(연세의대), 이경학 교수(국립중앙의료원), 조항주 교수(가톨릭의대), 황정주 교수(을지의대), 나웅 교수(국립중앙의료원)
 
QuikClot Overview 
 
▲ 박준석 대표  
먼저 퀵클랏의 성상과 성능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이상적인 수술용 지혈제라면 우선 안전해야 하며, 효과적인 지혈 능력이 있어야 하고, 사용이 용이해야 하며 비용도 합리적인 수준이어야 합니다. 퀵클랏은 개발 당시 이러한 부분들이 고려되었습니다. 퀵클랏은 특히 외상 시 출혈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퀵클랏은 거즈방식의 제품으로 기존의 흡수성 지혈제와 달리 광범위한 영역의 출혈이나 동맥성 출혈에 효과적입니다. 퀵클랏은 면으로 된 non-woven surgical gauze이며 X-ray선이 포함된 경우도 있고 포함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활성 성분으로 카올린(Kaolin)이 거즈에 특수 기술을 통해 코팅되어 있습니다. 카올린은 고령토 유래의 물질로 분자가 작고 미네랄 성분이므로 체내에 알러지 반응이나 면역반응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퀵클랏은 미국, 일본, 유럽의 허가를 획득 하였으며 해외에서는 군용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카올린의 지혈 효과는 60년 전부터 알려져 왔습니다. 카올린은 전정기적 반응을 통해 coagulation cascade를 활성화 시킵니다. 특히 coagulation factor 중에서도 혈장의 Factor XII, Factor XI 과 pre-kallikrein을 활성화 시키며, 혈소판의 Factor XI-like protein을 활성화 시키는 이중 작용(dual action)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이중작용으로, 카올린은 Aspirin과 clopidogrel과 같은 항혈소판제를 복용중인 개체에서도 지혈 작용을 나타내며, coumadin으로 인해 혈장의 coagulation factor들의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도 지혈 작용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thrombin 기반의 실란트(sealant) 지혈제들도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과량 사용 시 불필요한 부위에 옮겨가 색전증(thromboembolism)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카올린은 coagulation cascade의 초반 부분에 작용하기 때문에 과용량이 문제가 된다거나, 금기시 되는 경우가 없습니다.
또한 약리학적으로 작용하는 약물들은 용량에 비례한 약리독성이 있을 수 있지만 퀵클랏은 의료기기로서 용량 의존적 부작용 문제가 없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제품은 거즈를 사용하는 방법과 동일합니다. 출혈 부위에 압박(manual pressure)을 통해 지혈을 하게 되며, 3분만에 80%, 5분만에 90% 이상의 환자에서 지혈이 됩니다. 항응고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에게도 최대 10분 내에 지혈이 이루어 집니다. 제품은 지혈 부위에 24시간까지 남겨놔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지혈을 시킨 후에 생리식염수로 충분히 적신 후 거즈를 떼어내면 됩니다.
 
■ Pre-clinical data of QuikClot

퀵클랏의 효능을 입증한 Preclinical data를 보시면, In vitro 실험결과, control 그룹에 비해 카올린 그룹이 약 5배 정도 혈액 응고가 빨리 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US FDA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돼지(Swine) 모델에서 coumadin을 주입하여 INR(International Normalized Ratio)을 3.2~12.4로 늘린 후에 대조군과 퀵클랏 군을 비교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지혈효과(Hemostasis Success Rate)가 4배 더 높았습니다<그림 1>.


Clopidogrel를 투여한 군에도 퀵클랏 지혈 군에서 90% 이상(대조군에 비해 3배)의 지혈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최근의 동물 실험 결과에서, 혈액량을 35% 정도 손실시킨 돼지(swine) 모델에서 50분간 복강 상부 대동맥(supra-celiac aorta)을 혈관용 겸자로 집어(cross clamping) 허혈을 유발 시키고 소생술(Resuscitation)을 실시하면서 epinephrine을 주어 평균동맥압(MAP, Mean arterial pressure) > 40mmHg, 중심정맥압(CVP, Central venous pressure) > 4mmHg로 유지한 다음 넙다리 동맥(Femoral artery)에 손상을 가했습니다.

그 결과, 일반 거즈 적용 군에는 한번의 적용시 0%, 두번의 적용에도 13%만 지혈이 된 반면 퀵클랏 적용군에서는 한번의 적용에 89%, 두번의 적용에 100%가 지혈에 성공하였습니다.
두번째로 간손상을 심하게 준 돼지 모델의 실험에서, 60% 혈액을 손실 시키고 Hextend를 1대 1로 혈장대체(replacement) 한 후에 32도로 체온을 떨어뜨리고 좌측 간엽(Left medial liver lobe)을 절제 했습니다. 보통은 이럴 경우 치사율이 50%라고 합니다.

퀵클랏과 일반거즈를 적용해가면서 2시간 동안 관찰해 보았습니다. 일반거즈의 경우 평균 동맥압이 목표치에 도달한 경우가 한번도 없었으나, 퀵클랏의 경우 평균 동맥압이 목표치에 대부분 12시간 이내에 도달했으며, 혈액 손실도 일반거즈 그룹에 비해 절반 정도 적었습니다. 또한, 2시간 내 생존률(survival rate)이 88%로 일반 거즈에 비해(50%) 높게 나타났습니다.

세번째 실험은 혈액희석(hemodilution) 상황에서의 퀵클랏의 효과를 보았습니다. 30%의 혈액 손실을 가한 돼지 모델에서 3대 1의 비율로 Ringer Lactate액을 주고 넙다리 동맥(femoral artery)과 정맥(vein)을 한꺼번에 절제한 후에 혈액 손실양을 비교하였습니다.

그 결과 퀵클랏 적용군에서 36ml, 대조군에서 340ml의 혈액 손실이 나타나(p<0.02) 퀵클랏 군에서 혈액 손실이 1/10 정도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 Safety Study of QuickClot

카올린의 안전성에 관한 실험을 보면, 퀵클랏에 코팅된 양의 10배에 해당하는 카올린 파우더를 정맥 및 복강 주사로 쥐(Rat)에 주입해 관찰한 결과 생존률이나 혈액화학적, 병리학적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또한, 간 손상을 준 토끼 모델에서 퀵클랏과 일반거즈를 실험동물에 사용후 30일 동안 경과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모든 실험동물들이 정상적으로 잘 지냈으며, 혈액 검사나 병리학적 추적 검사에서 이상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추후 혈관을 확인해 보았더니<그림 2> 일반 거즈로 지혈을 할 경우에 혈전이 있고 내피세포 상해(endothelial injury)가 발생하였으나, 퀵클랏 적용 군은 내피세포가 깨끗한 것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현미경상으로 보아도<그림 3> 일반 거즈를 적용할 경우 내피세포가 파괴되거나 괴사나 혈전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일반 거즈가 특별한 독성이 있다기보단 지혈 기간이 길다 보니 압박을 많이 가하게 되고 전체적 조직학적 상해가 일어나서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이 퀵클랏은 금기가 없는 안전한 medical device로 빠르게 지혈작용을 도와줍니다. 또한 사용하기가 쉽고 기존의 거즈 사용법과 동일하여 따로 교육이 필요 없습니다. 또한 다른 지혈제, sealant 제품에 비해 비용 효과적입니다. ▣
  
  
How to control active bleeding in unequipped situation
 
▲ 조현민 교수   
외상 시 출혈을 어떻게 조절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과거와 현재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무조건 적극적인 수술로 지혈을 했다면, 현재는 외상 부위의 출혈을 어느 정도 조절한 이후에 수술을 하거나, 중재시술(intervention)을 하는 등 방법이 다양화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래에는 외상이 발생한 시점부터 출혈을 조절 하는 방향으로 진화 할 것으로 예상되며, 따라서 퀵클랏 같은 국소적 제제들의 중요성이 부각 될 것입니다.
 
기존 지혈제들의 한계

다른 지혈 제품들을 보면, Gelatin-based materials로 gelfoam이나 surgifoam이 흔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제품 자체가 응고를 일으키기 보다는 하나의 매트릭스 역할을 합니다. 또한, 팽윤되어 다른 부위로 이동을 해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한 출혈(active bleeding site)에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Surgicel의 경우에는 pH가 낮기 때문에 조직자극으로 인해 염증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팽윤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신경이나 주요 조직에는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gelfoam과 마찬가지로 심한 출혈을 조절하는 데에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Fibrinogen이나 thrombin같은 단백질을 포함한 제제들은 지혈의 목적 보다는 조직 접합제의 목적으로 더 많이 사용 됩니다.

최근에 나온 FloSeal은 효과는 좋지만 응고 연쇄반응(coagulation cascade)을 자극 하는 것이 아니며, 이또한 팽윤 작용이 있기 때문에 치명적인 합병증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여러가지 지혈 제품들이 있지만 아직까지 심한 출혈(active bleeding)에 대해서 효과적인 지혈을 할 수 있는 제품은 없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외상 상황에서의 퀵클랏의 강점

퀵클랏의 Combat guaze는 전쟁, 전시와 같은 의료 장비가 없는 응급 상황에서 국소 제제를 간단히 적용함으로써 효과적으로 심한 출혈(active bleeding)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퀵클랏은 준비가 필요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고, 2분 내에 지혈이 가능한 제제이며, 전문적인 의학 지식이 없이도 사용이 가능하며, 감염의 위험성이 없으며 비용이 저렴 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시술을 할 때 출혈 부위를 오래 압박하면 혈전이 생기고 혈관 내강도 좁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퀵클랏을 사용할 경우 지혈이 빨리 되고 압박 시간이 줄어들어 시술 후에도 동맥압(arterial pressure)이 잘 유지됩니다. 궁극적으로는 환자의 생존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퀵클랏-Combat guaze는 두루마리 휴지처럼 생겼으며, 필요한 만큼 잘라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지혈 제품과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돼지로 실시한 동물 실험 결과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대동맥(Aorta)에 손상을 주고 퀵클랏을 덮고 압박을 가하였습니다. 심장 같은 경우는 출혈 부위 자체를 막아주지 않으면 찢어지기 때문에 봉합을 했습니다. 그런데, 1분 30초 밖에 안되었는데도 지혈이 되었습니다. 지혈 효과가 기대 이상으로 높아서 놀랬던 경험입니다. ▣
  
  
 
Discussion
▲ 좌로부터 김동관 교수(울산의대), 김영철 교수(국립중앙의료원), 김은기 교수(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박찬용 교수(부산의대), 이강현 교수(연세의대), 이경학 교수(국립중앙의료원), 조항주 교수(가톨릭의대), 황정주 교수(을지의대), 나웅 교수(국립중앙의료원)   
 
좌장 이종복 회장 : 항응고 약물을 복용 중인 환자에게 수술을 하는 것이 외과의사들에게는 상당한 부담감입니다. 이러한 환자에게 퀵클랏이 효과가 있는지요? 관련된 데이터가 있다면 말씀 부탁 드립니다.
박준석 대표 : 국내에서 Coumadin이나 Clopidogrel과 같은 항응고약물을 복용하는 환자에게 혈관중재수술(intervention)을 하는 시판후에 시험을 시행한 바 있습니다. 정리해서 발표된 적은 없는 자료이지만 제 기억에 의하면 지혈에 실패한 환자는 10명중 1명의 환자에 불과 했으며, 지혈에 실패한 환자도 연세가 많은 여자 환자인데 항응고 약물을 많이 쓰시는 분이었습니다. 그 외에는 모두 5분 내에 지혈이 되었습니다. 퀵클랏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보통 지혈에 30~40분이 걸리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좌장 : 퀵클랏 하나만 사용해서 그러한 효과를 보았다는 것은 굉장히 매력적인 결과네요.

조현민 교수 : 흉부외과에서는 관상동맥질환(Coronary artery disease) 환자들은 대부분 aspirin이나 clopidogrel을 복용 합니다. 흉골절개술(sternotomy)을 할 경우 수술시 퀵클랏을 끼워놓으면 수술이 끝날때쯤 자연스럽게 출혈이 멎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폐암의 경우에 절제를 하다보면 심한 출혈(active bleeding) 보다는 삼출성 출혈(oozing)이많습니다. 이 경우 퀵클랏으로 덮어놓고 나중에 보면 깨끗하게 지혈이 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강현 교수 : 주로 응급실에서 근무를 하는 제 입장에서는, 퀵클랏이 병원 전 단계에서도 많이 사용이 되었으면 합니다. 외상으로 사망 하는 사람의 50% 이상이 병원에 방문하기 전, 혹은 응급실 도착 직후에 사망을 합니다. 그 중 대부분이 출혈로 인해 사망을 합니다. 내부 출혈은 수술방에서 처치를 해야 하지만 외부 출혈의 경우 병원 도착 전에 퀵클랏을 사용하면 유용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동맥성 출혈(arterial bleeding)은 아까 발표하신 자료를 보면 지혈이 잘되는 것이 눈으로 확 느껴 지는데, 골 출혈(bone bleeding)이나 정맥성 출혈(venous bleeding), 혹은 혈우병 환자에게 적용 사례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박준석 대표 : 우선 초반에 말씀하신 응급 상황의 외상의 경우 서울시를 중심으로 소방방재청이나 자치구에서 자체 예산으로 퀵클랏을 조금씩 사용해가는 추세입니다. 그리고 혈우병 환자의 경우 근본적인 응고 인자 부족(coagulation factor deficiency)을 보정 해주는 것은 퀵클랏의 작용기전과는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생리 기능에만 의존하는 것보다는 퀵클랏의 응고 기전 활성화 기능으로 인해 일반거즈보다는 지혈능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정맥성 출혈의 경우에는 동맥 출혈에 못지않게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골출혈에도 극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흉부외과 흉골절개술(sternotomy)에 효과적이라는 반응이 있다고 합니다.

좌장 : 심한 교통사고를 당한 환자라든가 응급 환자들에게는 수술장에서뿐만 아니라 그 전 골든 타임에 사용 하는 것이 정말 필요하겠네요.

김동관 교수 : 기존 지혈제들은 국소적으로 사용하는것들 이었는데, 퀵클랏은 넓게 적용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간이나 복부쪽에 삼출이 심할 경우에는 국소적인 지혈제는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데 비용 대비 효과를 생각하여 퀵클랏을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피부의 심한 찰과상(deep abrasion)에도 적용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피부는 굴곡이 있어서 누르기도 쉽지 않은데, 넓은 부위에 퀵클랏을 적용 하면 편리할 것입니다. 피부의 심한 찰과상에 사용하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박준석 대표 : 심한 찰과상에 사용을 하여 효과를 봤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좌장 : 한창 신외상(renal trauma) 환자 수술을 많이 한 적이 있습니다. 겉이 광범위하게 갈라지면서 삼출성 출혈이 멈추지 않아서 애를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퀵클랏을 적용 하면 상당히 좋을 것 같습니다.

김영철 교수 : 카올린이 매커니즘상 정전기적 상호작용(electrostatic interaction)을 통해 작용을 한다고 되어 있는데, 전해질 불균형이 있는 경우에 Ca과 같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지요? 또한 색전증의 위험은 없나요?

박준석 대표 : 전해질불균형일 경우에도 제품의 효과가 저하되지는 않습니다. 카올린이 전해질불균형의 영향을 받는다는 보고는 없었습니다. 또한, 색전증 발생 측면을 보자면, 오히려 퀵클랏을 사용하면 압박시간이 적기 때문에 일반 거즈에 비해 위험이 더 줄어들 수 있습니다. 2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심혈관 중재수술 실험에서 보면 혈관중재술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요동맥 폐색(radial artery occlusion)이 한 건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조현민 교수 : 퀵클랏은 혈액 내부에서 지혈이 되면서 혈관 압전(tamponade)이 되는 것이 아니라 바깥쪽부터 지혈이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색전의 위험은 덜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외상 환자에서 가장 큰 문제는 과다 출혈에 의한 합병증인데 이것을 현장에서 빠르게 압박을 통한 지혈로 막을 수 있다는 것이 퀵클랏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퀵클랏을 사용하면 압박을 많이 가하지 않아도 지혈이 됩니다. 따라서 혈관 내강을 압박하지 않기 때문에 혈류가 정상적으로 흐를 수 있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제가 미국 동부에서 하는 외상학회 심포지움을 갔을 때 퀵클랏의 combat gauze가 학회의 가장 큰 스폰서였습니다. 그만큼 일반화 되어 있고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제품의 가능성은 민간 의료쪽에서도 큰 가능성이 있고 군 병원에서도 가장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김동관 교수 : 퀵클랏의 보존 기간이 어느정도 되 나요?

박준석 대표 : 39개월 입니다.

김동관 교수 : 피부의 심한 열상(laceration)이 생긴 경우, 보관해 두었다가 응급처치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흔히, 아이들이 운동장 달리다가 심하게 찰과상이 생길 경우에 물로 씻고 거즈로 덮어줄 경우 빨리 지혈이 될 수 있습니다.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겠습니다.

조항주 교수 : 퀵클랏이 타 지혈제 대비 뛰어난 부분이 몇가지 있다고 생각 합니다. 타코콤이나 fibrin glue 같은 경우는 응급실에서는 사용하기가 굉장히 어렸습니다. 퀵클랏은 응급 상황에서 사전 처치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거의 유일하게 사용할수 있는 지혈제가 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사용 면적대비 비용이 적다는 것이 타 제제 대비 큰 장점이 될 수 있겠습니다. 또한 광범위한 출혈이 발생했을 때 퀵클랏으로 일단 처치를 하고 군소 부위를 다시 다른 지혈제들로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것도 방법이 되겠습니다.

좌장 : 말씀하신 것처럼 퀵클랏은 환자의 외상 현장부터 응급실, 그리고 병원 수술장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강점인 것 같습니다.

황정주 교수 : 출혈이 많아서 한겹으로 지혈이 어려울 경우 퀵클랏을 여러장을 겹쳐서 대는 것이 더 효과가 있나요? 혹은 새로운 거즈로 갈아야 하나요?

박준석 대표 : 출혈이 과도하게 많아서 거즈가 빨갛게 되고 포화상태가 되면 카올린이 남아 있지 않게 되기 때문에 겹쳐서 쓰면 더 많은 양의 카올린이 같은 부위에 적용되기 때문에 겹쳐서 사용하는 방법이 권장됩니다. 그리고 겹쳐쓰는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수술 용으로 두툼한 패드를 현재 식약처에 승인 요청중에 있습니다.

박찬용 교수 : 사이즈는 어떻게 되나요?

박준석 대표 : 30cmX30cm입니다.

박찬용 교수 : 다른 지혈제 제품 대비 장점이 궁금합니다.

박준석 대표 : 약리학적으로 작용하는 흡수성 지혈 제제들은 적응증 자체가 퀵클랏과 상이하여 직접 비교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퀵클랏은 이러한 흡수성 제제들과 함께 상보적으로 사용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흡수성 제제들 대비 장점을 꼽아보자면, 이들은 전문 의약품이기 때문에 의료기기인 퀵클랏과 달리 일반인이나, 간호사, 응급치료사 등이 응급상황에서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퀵클랏은 응급상황에 더 광범위한 사용이 용이합니다. 또한, 흡수성 제제들에 비해 색전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더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동일한 거즈 제제와 비교를 해 보자면, 키토산 기반의 제품들은 동물성 단백질로 인한 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습니다.

이경학 교수 : 골절 후 출혈에 사용하는 것은 다른 제품 대비해서 어떠한가요?

박준석 대표 : 골절 후에 사용하는 대표적인 제재로 본왁스가 있는데요, 이 제품은 뼈 결합(bone union)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퀵클랏은 체내에 잔류하지 않기 때문에 뼈 결합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황정주 교수 : 제품의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는데, 카올린의 용량이 동일한가요?

박준석 대표 : 제품마다 단위면적당 주요 성분인 카올린의 용량은 동일합니다.

김영철 교수 : 약국에서도 구매가 가능한가요?

박준석 대표 : 예. 일부 규격은 시험적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인들 또한 응급상황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김은기 교수 : 카올린이 고령토라고 하셨는데 여러 광물질이 복합되어 있는건가요?

박준석 대표 : 카올린은 천연유래 광물질로 단일성분이 아닌 복합성분입니다. Kaolinate가 주 성분이며 규조토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인체에 병태 생리적으로 안전하다고 알려진 물질입니다.

이강현 교수 : 편도선 수술 (tonsillectomy), 치과 발치후의 치료나 상부위장관 출혈 등에도 이용이 가능할 것 같은데요?

박준석 대표 : 네, 그렇습니다. 특히 편도선 수술 환자에게 특별히 적용할 동그란 방울 모양의 제품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좌장 : 퀵클랏은 외상 현장부터 이송과정, 응급실, 그리고 병원 수술장까지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환자의 상비약으로도 활용이 가능하겠습니다. 이렇게 지혈의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여러 기관에 홍보가 되어야겠습니다. 퀵클랏은 특히 외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제품입니다. 오늘 퀵클랏에 대한 소개와 외상외과와 그 이외의 적용 가능성에 대해 논의해 보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참석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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