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부산대병원 통합의학센터 김진목 교수의 '통합 암 치료 바이블' 18

관리자 | 기사입력 2013/03/25 [09:54]

부산대병원 통합의학센터 김진목 교수의 '통합 암 치료 바이블' 18

관리자 | 입력 : 2013/03/25 [09:54]
육식과 채식, 뭘 먹어야 할까? (1)

최근 20~30년간 음식과 질병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과학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그동안 균형 있는 식사의 한 축으로 알려져 왔던 동물성 식품이 더 이상 건강에 이롭지 않다는 연구결과들을 발표하고 있다.

동물성 식품은 과거에 성인병이라고 분류되던 생활습관병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구 환경조차 우리의 다음 세대가 행복하게 살기에 적합지 않을 정도로 오염돼가고 있다는 사실도 지금의 과도한 육식문화와 관계가 있다고 한다.

과거 채식에 동조하지 않던 미국 국립아카데미나 미국 영양사협회조차 이미 채식의 장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한다.

의사회원만 4천 명이 넘는 미국의 ‘책임 있는 의사회(PCRM; Physician’s Committee for Responsible Medicine)’는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의료단체로 유명한데, 이 단체의 가장 중요한 활동 중 하나도 채식을 권장하는 것이다.

왜 육식이 건강에 나쁠까? 장수지역으로 유명한 오키나와에서 돼지고기를 상식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고, 육식을 통해서 건강에 유익하다는 문헌도 많이 나와 있는데, 채식을 강조하는 것은 편협된 의견은 아닐까?

문제는 육식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고 육식 속에 포함되어 있는 화학물질들이다. 오늘날의 축산업은 고도로 밀집된 대량 축산 즉, 공장식 축산이다. 한정된 영역에서 빽빽하게 밀집시켜 먹이기만 하고 운동은 최대한 제한시켜 몸무게를 최대한으로 올리려는 목적 때문이다.

그 결과 축산 환경이 나쁘고 가축들의 면역도 떨어져 구제역 같은 전염병이 생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 철저한 소독과 예방적 항생제의 투여는 필수적일 것인데 그 소독제와 항생제들은 모두 화학물질들이다.

그뿐 아니라 가축의 먹이가 되는 사료도 전부 화학적 농업의 결과물들로 만들기 때문에 화학물질들 범벅이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성장촉진제나 호르몬제까지 첨가하기 때문에 육식 속에는 수많은 화학물질들이 섞여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POPs(Persistent Organic Pollutants, 잔류성 유기오염물질)’라는 것을 알고 있는가? 말 그대로 자연계에서 분해되는데 아주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거의 지속적으로 존재하는 화학물질들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DDT, PCB, 다이옥신 등이다.

김진목 교수는 부산의대를 졸업하고, 부산대병원에서 신경외과를 전공했으며, 부산대학교에서 의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2년부터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통합의학적인 진료를 해왔으며, 현재 대한보완통합의학회 이사, 보완통합의학 인정의 제1기, 암예방의학회 정회원, 베지닥터 공동대표, 한국자연건강회 고문, 전라남도 통합의료센터 자문위원, 부산대학교병원 통합의학센터 연구교수직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건강한 사람들의 7가지 습관(제1, 2, 3권/한국기업혁신연구소), 위험한 의학 현명한 치료(전나무숲), 보완대체의학의 임상응용과 실제(공저/한국의학사), 유기농업과 생태건강마을(공저/자연과 사람들), 채식이 답이다(공저/스토리플래너), 통합의학(공저/한미의학) 등이 있으며, 3대 공중파 방송을 비롯한 국내 유수 방송과 언론에 출연하였고 대학교 이외에 수백 회의 외부강의 경력을 지니고 있으며, ‘대한민국 숨은 명의 50인’에 등재되어 있다.
50~60대 분들은 어릴 적 기억에 생생히 남아 있을 것이다. 이나 벼룩, 빈대를 퇴치하기 위해서 DDT를 머리카락은 물론 옷 속에까지 뿌려 넣었던 기억이 있다.

POPs라는 이름은 특정 한두 개의 화학물질을 지칭하는 용어가 아니고 어떠한 공통적인 특성을 가진 수많은 화학물질의 통칭이다. 어떤 공통적인 특성이냐 하면, 바로 자연환경 내에서 잘 분해되지 않으면서 먹이사슬을 통하여 축적되고, 생명체의 지방조직에 축적되는 그런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특성들을 보이는 화학물질들은 다 통틀어 POPs라고 부를 수 있다.

쉽게 알 수 있는 POPs라면 DDT 같은 살충제, 월남전에서 고엽제로 사용했다는 다이옥신 등이 있다. 그 외에도 매우 많은 유기염소계 농약들이 POPs 물질로 분류되고, 산업장에서 절연제로 사용되는 PCBs 등도 전형적인 POPs 물질이다.

POPs로 분류될 수 있을만한 화학물질을 인간이 처음 발명한 것은 약 1920년대로 알고 있고 1930년대, 1940년대를 지나면서 POPs 물질들이 지구상으로 쏟아져 나왔다.

특히 유기염소계 농약은 살충제로 효과가 매우 탁월했고 이로써 인류의 식량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기대했기 때문에 DDT 발명자는 심지어 노벨상까지 수상하였다.

이미 엄청난 양의 POPs 물질들이 이 지구상의 환경 내로 배출된 다음인 1960년대 경, 드디어 이로 인한 생태계의 이상, 특히 야생동물들의 이상 반응이 서서히 알려지게 되었다. 혹시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Silent Spring)’이라는 책을 읽어본 적이 있는가? 여기에 나오는 화학물질들이 바로 POPs들이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통합 암 치료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연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