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식물 트리피드(The Day of the Triffids)
8세에 부모님이 이혼을 하셔서 형(Vivian Beynon Harris)와 함께 대부분의 학창시절을 기숙학교에서 지내야 했습니다. 졸업 후에 몇 년 동안 농사, 법률, 상업미술,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지만 결국 22세(1022)에 돈을 벌기 위해 작가가 되었으며, 28세에 미국의 삼류 공상과학잡지에 존 베이넌(John Beynon)이란 필명으로 짧은 탐정 이야기들을 연재했습니다. 이차세계대전이 터지자 그는 정보부에서 검열관으로, 왕립암호국(Royal Corps of Signals)에서 암호관으로 일을 했으며,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난 후 그는 네 편의 소설을 발표하며 성공한 형의 도움으로 다시 작가의 길을 들어섰습니다. 이 후 6개의 소설을 더 썼습니다.
생물을 죽일 수 있는 독을 지니고 있으며, 사람과 교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루는 트리피드 나무줄기의 독에 눈을 다쳐서 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다행히 어릴 때부터 면역이 돼서 실명은 면했습니다. 그가 눈을 치료 받던 날 화려한 녹색 유성들이 나타나고, 그 다음날 유성우를 본 사람들은 모두 실명을 하였습니다. 눈의 붕대를 푼 빌은 세계는 붕괴되고, 세 발로 걸어다니는 트리피드가 인간을 습격하는 절망적인 상황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부 독자들은 ‘번데기(The Chrysalids, 1955)’를 그의 최고의 작품이라고 생각하지만 역기 그의 평판은 대부분 괴기식물 트리피드(The Day of the Triffids, 1951)에서 생겼습니다. 이 이야기는 한 편의 영화(1962)와 두 편의 라디오 드라마(1957, 1968)와 두 편의 TV 연속극(1981, 2009)으로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이 소설은 세계적인 규모의 대재앙을 다룬 최초의 작품이었고, 생물전 기술과 대량살상무기의 등장을 예견했습니다. 이 작품이 특별한 점은 유성우로 사람들이 실명을 하게 된다는 설정과 인간들에게 큰 위험으로 다가오는 식인식물 트리피드의 묘사 때문입니다. 세 다리로 이동하며 독채찍으로 사람들을 습격하고, 서서히 지능을 갖춰 나가는 이 괴기식물에 대한 묘사가 강렬했습니다. T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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