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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콩팥병 환자 코로나19 경험·대응전략 공유

신장학회-유럽신장학회 합동 심포지엄 개최…관심사 관련 정기 개최 합의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21/09/15 [08:50]

만성콩팥병 환자 코로나19 경험·대응전략 공유

신장학회-유럽신장학회 합동 심포지엄 개최…관심사 관련 정기 개최 합의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1/09/15 [08:50]

【후생신보】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을 보이고 있는 코로나19가 만성콩팥병 환자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한신장학회가 유럽신장학회와 함께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코로나19 경험과 대응전략을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 가톨릭의대)는 국제학술대회인 KSN2021에서 우리나라 뿐 만이 아니라 유럽의 코로나19 경험과 대응 전략에 대해서 논의하기 위해 유럽신장학회(EDTA)와 공동으로 ‘KSN-EDTA: COVID-19 ’합동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유럽신장학회를 대표한 네덜란드 Radboud 대학의 Luuk Hilbrands 교수는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코로나19의 영향과 백신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Hilbrands 교수는 “만성콩팥병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일반인 대비 입원율과 사망률이 모두 높은 특징을 보인다”며 “만성콩팥병 환자들에게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며 다양한 백신의 종류와 교차 접종의 효과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제시했다.

 

또한 영국 Imperial 대학의 Edwin A. Brown 교수는 코로나19 이후의 복막투석의 증가 양상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복막투석은 혈액투석과 비교해 병원 방문의 횟수가 훨씬 적다는 차이점이 있다”며 “따라서 전염력이 높은 감염병의 경우에는 혈액투석 환자들이 특히 취약하고 복막투석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확진자가 낮은 특징을 보인다. 코로나19가 장기화가 되면 감염의 위험이 좀 더 낮은 복막투석을 선호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경북의대 조장희 교수는 대한신장학회를 대표해 신장학회 코로나19 비상대응위원회의 활약과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조장희 교수는 “대한신장학회 코로나19 비상대응위원회는 대구시에서 첫 번째 혈액투석 확진자가 발생한 다음날 즉각적으로 결성되었다”며 “이후 코호트 격리 투석이라는 전략을 적용해 11개 인공신장실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투석 실내 전파는 0.6%에 불과한 우수한 성과를 이루었다”고 발표해 큰 관심을 끌었다.

 

또한 그는 “신장학회 비상대응위원회는 방역 성과를 적극적으로 보도하고 관련 경험을 국제적으로 공유하면서 투석환자 관련 정책을 제안하는 등 투석환자에서의 COVID-19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KAIST 신의철 교수는 코로나19 감염에서 다양한 면역학적 측면에 대해서 설명했는데 “코로나바이러스의 분자학적인 구조로 뛰어난 감염력을 가지게 되었고 면역세포를 자극하는 다양한 기전을 가지고 있어서 사이토카인 증가를 통한 심한 패혈증까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러한 기전을 이해함으로써 백신뿐만 아니라 치료제의 개발도 기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대한신장학회는 2020년 유럽신장학회와 학술적 교류를 위한 MOU를 맺고 올해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합동 심포지엄을 개최했으며 앞으로 관심사에 대해 정기적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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