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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 41대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당선인께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21/03/30 [10:29]

[제언] 41대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당선인께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1/03/30 [10:29]

【후생신보】 이필수 회장님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선거에 여러 가지 이유로 1, 결선 모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만, 결선투표에서 이필수 회장님의 승리를 예상했습니다.

 

결선투표는 누가 지지자가 많냐의 싸움이 아니라 누가 비토자 내지는 적이 적냐의 싸움이기 때문입니다. 임현택 회장님 입장에서는 상당히 억울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결선투표에 문제가 있다면 다시 언제든 논의가 되겠지요.

 

어쨌든 선거과정에서 이필수 회장님 역시 상처를 많이 받으셨겠지만, 패자의 상처도 보듬고 치유해주는 것도 승자의 몫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인수위원회와 캐비넷을 꾸리셔야 할 텐데요. 아마도 선거운동 과정에서 도와주었던 여러 사람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지분을 원할 것입니다. 이러한 인사과정에서 꼭 드리고 싶은 세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첫째, 논공행사 한답시고 자리 나누어주기는 절대로 하지 마시고, 반드시 능력위주로 인사를 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보험이나 의무 쪽은 뛰어난 협상가여야 합니다. 사안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상대의 요구와 나의 요구가 무엇인지 파악후 나의 의견을 관철시킬 수 있는 협상능력과 창조적 대안을 통해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는 인물을 반드시 기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능력 없이 악악대기나 하고, 복지부에 설득당하는 무능한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둘째, 개인보다 조직이 우선입니다. 협상도 투쟁도 모두 조직입니다. 결선투표는 나의 지지자가 많아서가 아니라 상대의 비토자가 많아서 이긴 겁니다. 언제든 나의 잠재적 비토자가 될 수 있는 회원들입니다.

 

그들뿐 아니라 이번 선거로 상처받은 모든 분들을 이해하시고 포용하셔야 합니다. 회장 취임 이후에는 단순히 예의 바르고 포용력 있는 회장이 아닌, 더 나아가 의협이 제대로 나아갈 수 있는 명확한 로드맴을 제시하여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조직이 살아야 협상이든 투쟁이든 가능합니다.

 

셋째, 노환규 전회장과 관련된 인물들은 절대로 기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들의 주군은 의협회장이 아니라 노 전회장입니다. 협회 내부 사소한 것 하나까지 노 전 회장에게 보고하고 귀여움 받는 낙으로 사는 인간들입니다.

 

그리고 노 전회장의 의중에 따라 협회를 좌지우지하려 할 것이고, 그것이 안 되면 노 전회장은 언제나 그랬듯 세치혀로 대중들을 홀려 회장을 비토할 것입니다.

 

설령 이필수 회장님 면전에서 노 회장을 욕하거나 싫어한다고 하더라도, 과거에 연을 맺었던 인물이면 절대로 기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제 개인적으로 노 전회장과 관련된 인물이 캐비넷에 들어가면, 이필수 회장님에 대한 기대를 접을 것 같습니다.

 

어려운 시기입니다. 부디 잘 이끌어나가시기 바랍니다. 윤용선 의원협회 전 회장

 

[이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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