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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브 신화완성․항암 리딩기업 입지 구축

CNS, 암, 당뇨 등 5대 질환 집중…브랜드 인수․도입 추진 계획 밝혀
보령 안재현 대표, 지속 미래성장동력 발굴등 새해 경영계획 내놔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1/02/15 [11:46]

카나브 신화완성․항암 리딩기업 입지 구축

CNS, 암, 당뇨 등 5대 질환 집중…브랜드 인수․도입 추진 계획 밝혀
보령 안재현 대표, 지속 미래성장동력 발굴등 새해 경영계획 내놔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1/02/15 [11:46]

【후생신보】보령제약(대표이사 안재현, 사진)이 신축년 새해 경영 방침을 내놨다. ‘지속적인 미래성장동력 발굴 및 투자’, ‘출시 10주년 카나브 신화 완성’, ‘제조경쟁력 강화’, ‘성공DNA 장착으로 보령 신문화 구현’ 등이 그것이다.

 

미래성장동력 발굴 지속 및 항암제 사업 집중

지난해 보령은 ETC부문 산하에 있던 ONCO(항암)본부를 ONCO(항암)부문으로 승격시켜 항암제 분야의 전문지식과 경험을 갖춘 조직을 별도로 구축했다. 보령은 ONCO 부문 조직 구축을 통해 영업마케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더 나아가 중장기적으로 연구개발 및 신약 도입 등의 조직도 갖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항암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리딩컴퍼니’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간다는 구상이다.

 

올해 ONCO 부문은 매출목표를 1,000억 원으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운영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젬자, 메게이스, 캠푸토, 옥살리플라틴 등 중점 품목의 성장에 역량을 집중해 사업부문의 성장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또한 현재 암종별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혈액암 치료제 전담 조직을 구축했으며, 해당 제품군에 대한 영업마케팅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제넥솔, 뉴라펙 등 다양한 코마케팅 제품들의 성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신규 제휴 품목 확대도 추진 예정. 현재 다양한 형태의 도입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향후 폭넓은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명실상부한 항암제 대표 제약사로의 도약을 준비중이다.

 

이와 함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미래성장동력 발굴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 투자를 진행한 바이젠셀은 올해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바이젠셀은 항원 특이 세포독성 T 세포(CTL)를 이용한 맞춤형 T세포치료제 바이티어(ViTier), 범용 면역억제 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인 바이메디어(ViMedier), 감마델타 T세포 기반 범용 T세포 치료제 ‘바이레인저(ViRanger)’ 등 3종의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현재 6종의 신약을 개발 중이다.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으로는, 표준치료법 없는 희귀난치성 질환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 ‘VT-EBV-N’이 임상2상을 진행중이며, 지난 19년 10월 식약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 받아 임상2상 완료 후 조건부 품목 허가와 함께 빠른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골수이식 환자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이식편대숙주질환(GvHD)’을 적응증으로 하는 면역세포치료제인 ‘VM-001(GVHD)’에 대한 1/2a임상시험을 지난해 승인받았고, 급성골수성백혈병 면역세포치료제 ‘VT-Tri(1)-A(개발명)’도 1상 임상시험을 지난해 승인받아 올해중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직간접적인 투자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미국에 설립한 자회사 하얀헬스네크웍스가 운영중인 헬스케어펀드 ‘하얀1, 엘.피.(Hayan I, L.P.)’에 240억 원을 투자하며 미국 내 전도유망한 헬스케어기업 또는 혁신적인 기술을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투자를 협의하고 있으며, 세계최대의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이 설립한 헬스케어 전문 투자펀드인 ‘블랙스톤 라이프사이언스 펀드’에도 출자를 진행해 헬스케어 혁신기술에 대한 간접투자를 진행 중이다. 보령제약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제 2, 3의 바이젠셀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발매 10주년 ‘카나브’ 성공 신화 완성

카나브는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는다. 카나브패밀리는 지난해 1,039억 원의 국내처방실적(유비스트 기준, 동화약품 라코르 포함)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21% 성장한 실적을 보였다. 특히 ‘연간처방실적 1,000억 원’ 목표를 달성하며 대표적인 국산신약의 상업적 성공사례로 자리매김했다.

 

보령은 올해 복합제들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한 카나브패밀리의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해 ‘카나브 신화’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카나브패밀리의 올해 매출 목표는 1,100억 원, 중장기적으로는 2025년 2,000억 달성 목표다.

 

지난해 말 카나브가 식약처로부터 고혈압 치료요법으로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단백뇨 감소’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 획득, 사용연령 확대와 관련한 허가사항 변경을 승인받으며 처방영역 확대도 목표달성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올해는 듀카로와 아카브의 시장 리딩품목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기 위한 영업마케팅전략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체결한 대원제약과의 투베로(피마사르탄+로수바스타틴), 아카브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은 시장 리딩품목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국내사간 협업 성공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문약 사업 전반에 대해 투자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CNS, 암 등 5대 질병에 대한 치료제 시장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5대 질환군에 대한 치료제 중 시장 지배력을 갖추고 있고 영업마케팅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브랜드의 인수 및 도입을 추진하고, 오리지널 제품의 효능효과를 혁신적으로 개선시킨 개량신약 중심의 연구개발과 외부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카나브패밀리와 함께 매출 100억 원 이상의 대형 품목 수를 확대하고 매출도 증대시키기 위한 마케팅도 강화키로 했다. 2020년 12개에 달했던 대형 품목의 수를 13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제네릭의약품인 항암보조치료제 나제론(성분명 라모세트론염산염)을 100억 원 대 대형 품목으로 육성해 오리지널 품목에 비해 비중이 적었던 제네릭 의약품의 성장을 가속시켜 매출과 수익 성장의 핵심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Renal(신장투석)사업본부도 미래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수익성 및 발전가능성을 갖춰 나가기 위한 준비를 추진 중이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집중하고 있는 제품 및 기기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제네릭 제품 출시를 통해 포트폴리오 확대하고, 그동안 국내유일의 투석사업회사라는 사회공헌적 이미지를 넘어 사업적 성과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예산공장 항암제 라인 EU GMP 인증 계획

보령제약의 예산 생산시대가 본격 개막됐다. 이번 항암제 생산을 통해 고형제 및 항암제 생산라인이 모두 가동되며 제품 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고, 시장의 요구와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 것.

 

보령은 지난해 11월 예산공장 항암주사제 생산라인 GMP 승인 받았고 그해 12월 말부터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인 벨킨주(성분명 보르테조밉)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생산제품 허가 및 시험 등 제품 출하에 필요한 절차를 모두 완료한 상태이며, 곧 예산공장에서 생산된 벨킨주를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벨킨주를 시작으로 올해 중 옥살리플라틴 등의 항암제를 추가로 예산공장에서 생산해 출하할 계획이다.

 

앞서 예산공장은 지난 2019년 준공 이후 2020년 초 항궤양제 스토가 생산을 시작으로 카나브패밀리 등 고형제 생산에 돌입했으며, 지난해 11월 식약처로부터 항암주사제 생산시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적합 인증을 받았다.

 

규모면에서는 내용고형제는 연간 최소 8억 7천 만 정, 600만 바이알(Vial)의 생산이 가능하고 최대 5배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또한 항암제 생산라인은 약리활성이 높은 의약품도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는 최신의 ‘아이솔레이터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고도화된 GMP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

 

보령제약은 2021년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에 대한 유럽GMP(EU GMP) 인증을 준비 중이며, 인증이 완료되면 항암주사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BR2002’ 한/미 동시 임상시험 순항

보령제약이 포스트 카나브로 개발중인 면역항암제 겸 표적항암제 ‘BR2002(개발명)’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성 림프종을 적응증으로 지난해 한국과 미국에서 1상 임상시험을 동시에 시작했으며, 올해 완료를 목표로 현재 네번째 코호트 등록이 진행 중이다.

 

BR2002는 PI3K gamma, delta 및 DNA-PK를 동시에 저해하는 삼중억제제로 혁신 신약(first-in-class)을 목표로 하고 있다. BR2002는 전임상 연구에서 우수한 효능이 확인됐으며 간독성 부작용 극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포스트 카나브로서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보령제약은 혈액암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향후 적응증을 고형암으로 확대하는 임상시험도 계획 중이다.

 

또한 재무적 투자자로서 투자를 진행한 면역세포치료제 개발기업인 바이젠셀과 지난해 9월 다양한 면역세포치료제의 성공적인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같은해 12월 바이젠셀이 현재 임상2상시험을 진행중인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 ‘VT-EBV’에 대한 공동투자 및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R&D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다양한 기술분야에 대한 협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AI 딥러닝 기반의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파미노젠과 신약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으며, 같은해 12월에는 양자역학 기반의 AI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는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퀀텀인텔리전스와 신약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보령제약은 AI 기반의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후보물질 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도 연구기관 및 바이오테크기업들과의 협업을 추진해 다양한 신약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성공적인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 성과까지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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