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신장학회,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활성화 ‘앞장’

투석치료방법 결정에 환자 참여 ‘공유의사결정’ 도입…교육·상담수가 현실화에도 최선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20/09/17 [09:02]

신장학회,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활성화 ‘앞장’

투석치료방법 결정에 환자 참여 ‘공유의사결정’ 도입…교육·상담수가 현실화에도 최선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0/09/17 [09:02]

【후생신보】  대한신장학회가 투석치료방법 결정에 ‘공유의사결정’을 도입하는 등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 투석환자가 10만명을 넘어섰지만 투석이라는 생소한 치료방법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환자 본인에게 맞는 치료방법을 결정하기가 쉽지 않고 더구나 적절한 투석 요법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한신장학회(이사장 양철우 가톨릭의대)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환자에게 양질의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 스스로가 투석치료방법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는 환자중심의 공유의사결정(Shared Decision Making: SDM)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 환자중심 공유의사결정 과정: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고 환자 스스로 투석 방법을 결정하도록 돕는 과정

환자중심의 공유의사결정은 환자의 치료 선택을 위한 의사 결정 과정에서 환자에게 질병의 치료법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 스스로 치료 결정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환자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것으로 중요한 부분은 공유의사결정이 환자 중심 의료의 근간이 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신장학회에서는 2018년 9월부터 말기신부전증 환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 TFT를 구성해 신대체요법을 선택할 때 공유의사결정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공유의사결정은 바람직한 방법이지만 임상에서 신대체요법 선택이 필요한 환자와 공유의사결정을 시행하기에는 시간과 인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실제 대한신장학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공유의사결정을 시행하지 못하는 가장 주요한 이유로 교육‧상담 시간의 부족, 인력‧비용 보상의 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 만성신질환 단계에 따른 환자교육 프로그램

이에 신장학회는 공유의사결정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 교육과 상담 수가 현실화가 국가정책에 포함되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임상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자료를 제작해 ‘한국형 환자의 투석방법 선택을 위한 자가진단 도구’를 배포할 계획이다.

 

교육 자료는 공유의사결정을 위한 의료진용 자료, 배포용 환자 교육 책자, 환자들의 자가진단을 위한 상담캘린더와 환자 및 보호자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동영상 등으로 제작, YouTube와 대한신장학회 홈페이지(https://www.youtube.com/watch?v=XzzlQVjjFVM&t=24s)를 통해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공유의사결정을 주관하고 있는 김세중 수련이사(서울의대)는 “공유의사결정은 환자의 만족도 향상 및 알 권리와 자기선택권을 보장함은 물론 충분한 교육환경을 보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경제적으로도 응급 투석의 감소를 통해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 다 함께 행복한 ‘다행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