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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의대생 추가시험 검토 안해… 자유의지로 시험 거부"

손영래 대변인 "국가시험의 추가적인 기회 부여는 국민적 양해가 필요한 사항"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20/09/10 [16:20]

복지부 "의대생 추가시험 검토 안해… 자유의지로 시험 거부"

손영래 대변인 "국가시험의 추가적인 기회 부여는 국민적 양해가 필요한 사항"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0/09/10 [16:20]

후생신보 윤병기 기자】 복지부는 의사 국가시험 재연장 여부와 관련 "(의대생) 학생들은 본인들의 자유의지로 이를 거부했고, 스스로 시험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에 추가시험을 검토하라고 하는 (의료계의) 요구는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10일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대한의사협회(의협)와 정부 간 합의 내용은 이미 합의문으로 공개돼 있고, 의대생들의 추가시험에 대한 내용은 합의사항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손 대변인은 "정부는 다수 의대생의 미래가 불필요하게 훼손되는 부작용을 우려해 당초 1일 시작 예정이던 의사 국시 실기시험 일정을 8일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고, 또 의협의 요청과 시험 신청 기간이 짧았던 점 등을 고려해 접수 기간과 시험 일자도 한 번 더 연장하는 조처를 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손 대변인은 의정합의 4번 조항으로 명기된 '의료인 보호' 내용에 대해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라고 하는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의료계와 정부가 협심해 총력으로 대응하고, 이에 필요한 의료인 보호와 구제대책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실행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손 대변인은 "시험이 제대로 치러지지 못해서 발생하는 문제의 책임이 정부에 있다"고 주장하는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 주장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손 대변인은 "국민에 대한 설명과 양해 등이 빠져있는 부분은 좀 아쉽다"면서 "국가시험의 추가적인 기회 부여는 형평성과 공정성 측면의 논란이 있기 때문에 국민적 양해가 필요한 사항이라는 것을 고려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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