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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의학회, 온라인 학술대회 지원 방안 마련 중

의학·제약·의료기기단체 TF 등 논의···복지부 "추계학회 이전 규정 개선"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20/05/21 [09:00]

복지부-의학회, 온라인 학술대회 지원 방안 마련 중

의학·제약·의료기기단체 TF 등 논의···복지부 "추계학회 이전 규정 개선"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0/05/21 [09:00]

【후생신보】 보건복지부가 코로나 19 확산으로 전면  연기된 의학학술활동 강화를 위한 온라인 학술대회 경제적 지원 근거를 마련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의료계와 제약 및 의료기기업계 회의를 열고 온라인 학술대회 지원 기준 개선방안을 지난 18일 논의했다.


전문기자협의회 확인 결과,  의학계, 제약 및 의료기기단체가 지원 방안 논의를 들어간 가운데 정부 차원에서도 협의과정을 거쳐 추계학술대회 전까지 규정을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20일 의학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학술대회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지원방식이 달라지게 됐다. 오프라인 행사장의 부스 참여와 달리 ‘e-부스’의 경우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가 없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학술대회 지원은 공정거래위원회 승인을 받는 공정경쟁규약에 담겨져 있다. 하지만 온라인 지원에 대한 부분은 규정이 모호한 상태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제약 및 의료기기사는 학술대회 공간을 활용해 개발 또는 판매중인 제품을 홍보하거나 최신 임상결과를 발표한다. 이를 위해 행사의 주요 스폰서로 재정적 기여를 하고 있다. 학회에선 이를 통해 인건비, 대관료, 식음료비, 기타 비용 등 학술대회 운영 비용을 충당한다.


최근 제약사들은 ‘e-부스’를 통한 온라인 학술대회 지원 가능여부, 지원 가능하다면 지원하는 방식과 지원수준 등에 대해 소속 제약단체 등에 문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필요성이 부각되자 제약, 의료기기단체에선 회원사 담당자들과 긴급히 TF 등을 구성, 내부 논의에 들어갔다. 규정이나 근거가 없는 지원은 곧 리베이트로 간주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글로벌제약사들의 모임인 KRPIA는 “내부 TF를 통해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가상부스 지원방안 등 필요한 사항들이 공정경쟁규약 및 그의 운용에 조속히 반영 될 수 있도록 회원사 및 관련 단체들과의 협의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는 온라인 학술대회가 앞으로 효율적인 학술대회의 형태로 자리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상적인 학술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바이오협회 측도 "학술대회는 의료인에게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교육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서 어떤 형태든 학술대회를 활발히 진행될 필요가 있다"고 전하고 "일부 학회에서 온라인 학술대회에 시동을 걸면서 회원사의 지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합리적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의료계, 복지부 등과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의학회는 “현재 다수 회원 학회들이 운영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일부에선 타개책으로 온라인학술대회를 열고 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추계학술대회까지 열지 못하면 대혼란이 올수도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의사평점, 국제학회 기준 등 한시적으로라도 제한 및 규제를 유예하는 등 정부가 전향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온라인 학술대회 기준 마련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지난 18일 복지부 약무정책과와 첫 만남을 통해 학술대회 지원 방안을 논의 했다" 며 "6월 초 재 논의를 통해 구체적 지원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이지만 제약바이오협회와, 글로벌의약산업협회의료기기산업협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 이라고 강조했다.

 

의학회 한 임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학술대회를 하더라도 관련 규정이 없어 부스비용 지원을 못 받고 있는 상황이다. 다수 학회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추계학술대회를 앞두고 학술대회 운영에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며 복지부의 조속한 개선방안을 주문했다.


보건복지부 차원에서도 의약품 및 기기 공급자단체, 의학단체를 불러 한 차례 필요성에 공감하는 회의를 진행했다.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6월 중 다시 회의를 열어 방안을 되도록 신속히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및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온라인 학술대회 방식이 더 활성화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 “e-부스 지원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데 제약 및 기기단체, 의료단체 모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필요성 정도를 공유한 상태고 구체적인 내용은 6월 중 회의를 열어 정하려고 한다”면서 “가능하면 빠르게 방안을 마련해 추계학술대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의료계와 제약바이오업계, 의료기기업계 모두 의학 발전이라는 공감대 속에 온라인 학술대회 경제적 지원 세부방안이 마련될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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