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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도 ‘학문에 대한 열정’은 막지 못했다

대한당뇨병학회, 국내 학회 사상 최초로 제33차 춘계학술대회 ‘온라인’으로 개최
시·공간 제약 극복…최신 진료지침 소개 및 당뇨병과 코로나19 특별세션도 마련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20/05/08 [10:24]

코로나19도 ‘학문에 대한 열정’은 막지 못했다

대한당뇨병학회, 국내 학회 사상 최초로 제33차 춘계학술대회 ‘온라인’으로 개최
시·공간 제약 극복…최신 진료지침 소개 및 당뇨병과 코로나19 특별세션도 마련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0/05/08 [10:24]

【후생신보】  코로나19 펜데믹도 학문에 대한 열정을 막지 못했다. 국내 학회 사상 최초로 온라인 학술대회가 열린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윤건호 가톨릭의대)는 5월 8~9일 양일간 제33차 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당뇨병학회가 온라인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인류 역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모든 학술대회가 취소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면서도 ‘학문적 교류의 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당뇨병학회 온라인 학술대회는 ▲Clinical Update ▲Education ▲Hot topic 3개의 채널로 구분하고 총 10개 세션(7개 학술세션과 3개 특별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총 36명의 강사진이 참여하며 70여편의 온라인 포스터가 발표될 예정이다.

 

따라서 1,300여명의 당뇨병 전문가들이 온라인으로 당뇨병 관련 역학, 임상 및 COVID-19를 포함한 최신의학 지견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기조강연은 필란드 헬싱키대학의 Päivi M Paldánius 교수가 진행하는데 헬싱키에서 강의를 하고 온라인으로 전송한다.

 

Päivi M Paldánius 교수는 카롤린스카 연구소와 헬싱키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헬싱키대학의 연구교수로 재직하며 VERIFY study를 비롯한 다수의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최근 발표된 VERIFY 연구를 통해 당뇨병 진단 후 조기 병합요법의 이점과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최신 당뇨병 진료지침이 소개되며 특히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당뇨병과 코로나19에 대한 특별 세션도 마련된다.

 

최근 발표된 여러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들은 진료지침에도 빠르게 적용되어 2019년 국제 당뇨병 진료지침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에 학술대회에서는 최근 업데이트된 국제 당뇨병 진료지침에 대한 리뷰 및 현재 진료지침에서도 아직 답을 얻기 어려운 중요한 질문들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관련 세션도 마련된다.

 

당뇨병학회는 지난 3월 많은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대구경북지역에 약 3,500만원 상당의 방호복과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혈당측정기를 지원한바 있다.

 

특히 ‘상생 2020’을 기치로 내건 이번 온라인 춘계학술대회에서는 당뇨병과 COVID-19에 대한 특별세션을 마련해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경증 및 중증 환자의 임상적 특징, 당뇨병 환자에서 흔히 사용하고 있는 ACE 억제제, ARB, DPP-IV 억제제 등과 코로나19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또한 당뇨병학회는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연구자들의 윤리의식을 강화하고 학회 회원들의 윤리의식을 고취하고자 윤리선언을 공표한다.

 

이와함께 지난 1월 별세한 故 허갑범 교수를 추모하기 위한 세션도 마련한다.

 

추모세션에서는 故 허갑범 교수의 재직시기와 명예교수 시기를 조명하는 추모영상을 시작으로 한국인 당뇨병에 대한 강의를 통해 故 허갑범 교수를 추억하는 동시에 고인의 유지를 이어받아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할 당뇨병 연구에 대해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아울러 제1형 당뇨병 환자의 관리와 재택의료 시범사업의 실제 적용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하는 한편, 당뇨병 환자에서 어려운 문제인 자율신경병증에 대한 심도 깊은 강의와 최근 증가하는 임신성 당뇨병의 전문가 강의를 통해 당뇨병의 합병증 및 임신성 당뇨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환자의 진단과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윤건호 이사장은 “국내 최초의 온라인 학술대회를 통해 당뇨병 전문가들이 사회적 거리를 두면서도 당뇨병 관련 최신 지견을 다각적으로 공유하고 국민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학술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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