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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집행부 아집' 선을 넘었다

마산의료원 최원호 외과 과장 국민청원 8만 명 돌파
의협 집행부 회무 중단하고 의사 본분에 충실해야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20/03/17 [10:26]

'의사협회 집행부 아집' 선을 넘었다

마산의료원 최원호 외과 과장 국민청원 8만 명 돌파
의협 집행부 회무 중단하고 의사 본분에 충실해야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0/03/17 [10:26]

후생신보 윤병기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국민들을 위한 진정한 의사단체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17일 현재 8만 명을 넘어섰다.

 

 

마산의료원 최원호 외과과장 겸 호스피스병동 실장은 지난 4'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과 일부 집행부들의 아집이 선을 넘었습니다' 라는 국민청원을 시작했다.

 

최원호 과장이 제기한 국민청원 내용에 따르면 "코로나 19 사태로 일선에서는 어떠한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의사로서의 본분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질 때에 방호복이 없으면 '즉각 중단' 하라는 공지를 받았을 때만 해도 회원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 이해했다" 고 밝혔다.

 

최 과장은 "하지만 빨갱이가 아니라 더 한거라도 필요하다면 힘을 모을 때에, 멀쩡한 전문의들을 빨갱이로 몰아 그 전문성을 발휘할 국가 자문에서까지 배제시키는 걸 보며 더 이상은 참을 수가 없었다" 고 지적했다.

 

앞서 한 매체에 따르면 의사협회는 범학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에 참여하는 일부 학회에 공문을 통해 범대위에 참여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감염내과 교수는 야당과 의협, 그리고 보수 언론에서의 비선자문주장이 계속되면서 결국 범대위를 해체했다이들의 주장을 인정해서가 아니라 범대위 소속 교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어 “(중국발 입국금지 반대 등) 범대위 소속 교수들을 배운 대로 타당한 말을 했다고 본다“’비선자문이라는 주장은 정치적인 프레임일 뿐이다. 이들의 노력이 폄하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오히려 '야당과 의협이 코로나19 사태를 정쟁의 도구로 삼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다른 감염내과 교수는 범대위 소속 교수들이 마치 문재인 정권과 야합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되는데 오히려 야당과 의협이 코로나19 사태를 정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 교수는 의협은 범대위 교수들이 소속돼 있는 학회에 너희는 왜 (우리와) 다른 목소리 내느냐. 의협을 통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식의 황당한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안다공산국가도 아니고, 이게 말이 되느냐라고 말했다.

 

이에 의협 관계자는 "의협 대의원회에서 차원에서 공문을 보낸 것은 맞다"면서도 "이는 정치적인 의도가 있어서가 아니라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의료계의 정책제안이나 권고사안들을 정제해서 내보내자는 의도였다"고 했다.

 

이와 관련 최원호 과장은 의협의 현 집행부, 당신들의 지금의 작태는 모든 의사 회원들의 품위를 심각히 손상시키고 있으니 당장 모든 발언과 회무를 중단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의사로서의 본분에부터 충실하시길 바란다이후 의협이 정상화되면 꼭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원호 과장은 의사 회원 여러분, 적극적으로 회비를 납부해 투표권을 행사해 주십시오. 12만이 넘는 의사회원 중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유권자는 42721명뿐이며, 그 중 고작 6400여 표에 의해 의협회장이 당선되는 실정이라며 그러니 몇몇 세력에게 의사 회원 전체가 휘둘리는 꼴이고, 정치적 무관심의 대가는 자기보다 못한 사람의 통치를 받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며, 이번 참에 우리의 전문성과 직업적 자긍심을 제대로 대변할 정상적인 집행부를 꾸리는데 모두 함께 나서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최원호 과장은 주제넘은 말씀인지 알고 있지만, 제 의도가 곡해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일선에서는 환자도 의료진도 시민들도 서로 등 두드리며 힘 모아 이겨내자는 이 때에 그 의지를 받아 가장 앞장 서 나가야 할 의협이 딴지나 걸며 발목이나 잡는 행태에 부끄럽고 화가 나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이리 말씀을 올리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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