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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조직문화 정착 위해 적극 노력”

의료기기안전정보원 조양하 원장, 교육사업 강화·인력 등 인프라 구축에도 최선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20/02/21 [09:05]

“안정적인 조직문화 정착 위해 적극 노력”

의료기기안전정보원 조양하 원장, 교육사업 강화·인력 등 인프라 구축에도 최선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0/02/21 [09:05]

▲ 조양하 원장

【후생신보】  “안정적인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직원과의 소통하고 교육사업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취임한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조양하 신임 원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안정적인 조직문화 정착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원장은 “먼저 내부적으로 조직문화를 정착하는 것이 가장 필요한 것 같다”며 “조직문화를 내실 있게 다져서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근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년간 기관장의 공백으로 위축된 조직을 활성화 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 원장은 “1년여 동안 기관장의 공백으로 조직 분위기가 조금 떠 있는 상태인 것 같다. 이를 잘 정착시키는 것이 큰 숙제다. 책임감이 무겁다”라며 “예산을 따고 인력을 채우는 것도 모두 사람을 위해 하는 것으로 무엇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점에 직원들도 공감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직원들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직장 문화 정착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성과에 따른 보상체계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그동안 성과에 대한 보상체계가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쉽지 않겠지만 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교육사업 활성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는 스펙트럼이 엄청 다양하고 영세한 의료기기 업계의 특성을 감안해 무엇보다도 교육이 중요한 점을 감안한 것이다.

 

조 원장은 “예전부터 교육에 관심이 많았다. 의료기기안전정보원의 미션 중 하나가 교육”이라며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대해서는 모두가 공감하지만 이를 지원하는 인력에 있어서는 매우 취약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조 원장은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의 현주소는 스펙트럼이 너무 다양하고 국내 제조 및 수입업소를 합치면 6,600여곳이 넘는데 매출 10억원 이하가 전체 80%, 20인 이하 사업장이 83%에 달하는 등 상당히 영세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그는 정부에서 정책적인 지원과 교육에 대한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보원은 기술지원과 교육을 담당하고 있지만 의료기기 관련 교육을 담당한 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조 원장에 따르면 의료기기는 인허가 및 기술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이 분야 최고 전문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직원이지만 공무원 신분으로 강사로 나서는데 한계가 있어 교육을 위한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조 원장은 의료기기 관련 학교나 전문학회와 연계를 강화해 인력 충원과 활용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다행히 지난해 의료기기 규제과학(RA) 자격증이 국가 공인으로 격상된 것은 희망적이라고 평가했다.

 

조 원장은 “규제 과학 전문가들이 계속해서 나와야 이 악순환을 정리할 수 있다. 우선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다. 필요하다면 1년에 한 번 진행되는 시험을 1년에 두 번으로 늘려 전문가들을 배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의료기기 고유식별코드(Unique Device Identification, UDI)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7월 4등급부터 시작했고 올해 3등급, 내년에 2등급, 내후년 1등급까지 완료되면 의료기기 전 주기에 걸친 안전관리가 가능해지는 등 사용중지나 리콜, 회수 등을 모두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시작하는 공급내역보고사업 관련 조 원장은 “업체들의 반발도 많지만 가야만 하는 사업이다”며 “고유식별코드와 공급내역보고사업만 잘 마무리된다면 의료기기 안전 관리 체계는 큰 진보를 이룰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조 원장은 의료기기안전정보원의 예산이나 인프라 부족 관련 정부와 소통을 통해 조직의 위상 강화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우문현답,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을 좋아하는 조 원장의 내·외부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한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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