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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MA ‘메트포르민’ 제약사만 쳐다볼 일 아냐”

대한당뇨병학회, 식약처에 직접 조사 통해 국민 불신 해소해야 요구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9/12/13 [10:55]

“NDMA ‘메트포르민’ 제약사만 쳐다볼 일 아냐”

대한당뇨병학회, 식약처에 직접 조사 통해 국민 불신 해소해야 요구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9/12/13 [10:55]

【후생신보】 싱가포르에서 시판중인 일부 ‘메트포르민’ 성분 당뇨병 치료제에서 발암 추정물질 ‘NDMA’가 검출된 가운데 국내 전문가 단체가 우리나라 보건당국에 이와 관련 신속한 조사와 조치를 주문하고 나섰다.

 

대한당뇨병학회(이하 학회)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유럽 일본에서는 관계 기관이 직접 조사를 하고 있고 미국 FDA는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 리스트를 실시간으로 홈페이지에 공지해 왔다”며 “식약처에서 직접 조사를 통해 국민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회는 특히, “싱가포르에서 문제된 회사의 원료가 우리나라에 수입됐는지 공식적인 발표가 없었다”며 “제약사 자율 점검을 지켜볼 정도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식약처는 싱가포르에서 문제가 된 원료의약품은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고 다수 언론을 통해 이미 밝힌 바 있다.

 

학회는 이어 “싱가포르 발표에 따르면 46개 메트포르민 품목 중 3개 품목에서 기준치 이상의 NDMA가 검출됐다”고 밝히고 “3개 품목이 작년부터 처방이 시작된 약물이고 과거부터 사용하던 약물에서는 NDMA가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메트포르민 전체 품목으로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즉, 이번 일로 환자가 자의적으로 약을 중단할 경우 고혈당 등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우려가 없도록 식약처의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현재 국내 메트포르민 함유 약제는 640 품목 정도이고 당뇨병 환자의 80%(240만 명)가 복용중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혈압 치료제나 제산제와 달리 대체 약물이 없어 우려가 현실이 될 경우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다.

 

한편, NDMA는 약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이다. 우리가 먹는 음식, 공기, 물, 화장품을 통해서도 섭취된다. 장기간 고용량을 섭취했을 때 발암 가능성이 있다. 학계에 따르면 약물에서 허용하는 하루 허용량 96 나노그램은 70년간 노출될 때 10만 명중 한 명에서 나타나는 발암 위험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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