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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 간염 항바이러스제, 간암발생·사망위험 차이 없다

인천성모병원 권정현 교수팀, 3,022명 대상 비교 분석 결과 발표
장기간 항바이러스제 치료 받으면 간 관련 사망위험 현저히 감소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19/11/26 [09:12]

B형 간염 항바이러스제, 간암발생·사망위험 차이 없다

인천성모병원 권정현 교수팀, 3,022명 대상 비교 분석 결과 발표
장기간 항바이러스제 치료 받으면 간 관련 사망위험 현저히 감소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9/11/26 [09:12]

▲ 권정현 교수               ▲ 장정원 교수                  ▲ 이승원 교수

【후생신보】 B형 간염 환자 1차 치료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의 간암 발생과 사망위험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기간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으면 간 관련 사망위험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권정현 교수(공동 제1저자)팀(장정원 서울성모병원 교신저자, 이승원 부천성모병원)은 B형 간염 환자의 1차 치료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인 Tenofovir(테노포비르 TDF)와 Entecavir(엔테카비르 ETV) 간의 간세포암 발생과 간이식, 사망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두 약제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권 교수팀은 2007년부터 2018년까지 인천성모병원, 서울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에 내원해 TDF 또는 ETV로 치료받은 7,015명의 만성 B형 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비교 분석 연구를 진행했다.

 

이 중 분석 대상으로 적합한 3,022명의 환자의 항바이러스제 치료 후 5년간 간세포암 발생, 간이식 시행, 사망 여부를 관찰한 결과, 간세포암은 4.4%에서, 간이식과 사망은 1.9%에서 발생했지만 TDF 복용군과 ETV 복용군 간의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또한 전체 환자 그룹, 만성간염 그룹, 간경병증 그룹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에서도 두 약제간의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는 간세포암과 사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인자들로 알려져 있는 바이러스 억제와 간수치 정상화에 있어 두 약제간의 차이가 거의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항바이러스제를 치료를 받은 환자는 복수, 정맥류 출혈, 간기능 부전 등 간 관련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할 확률이 0.3%에 불과한 것은 관심을 끈다.

 

따라서 권 교수팀은 만성 B형 간염에 대한 1차 약제로 추천되는 약제 중 어떤 약제를 처방 받아도 임상적 결과는 같은 것을 증명했으며 장기간 항바이러스제를 치료를 받으면 간 관련 사망위험이 상당부분 감소한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권정현 교수는 “만성B형간염 환자에서 항바이러스제 치료는 단순히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뿐만 아니라 간암 발생을 확연히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며 “B형간염바이러스 관련 간염, 간경변 환자들은 항바이러스치료의 대상인지, 또한 항바이러스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라도 간암의 조기발견을 위해 정기검진을 꾸준히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중견연구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영국위장병학회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거트(Gut, IF 17.943, 2018년 기준) 10월호에 게재됐다.

 

한편 B형 간염은 국내 간암 발생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이며 전 인구의 약 3~4%가 B형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로 유병률이 높다.

 

간암 발생의 약 70%는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이다. 6개월 이상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지속 감염된 만성 감염자의 20% 정도는 간경변으로 진행되는데 간경변에 걸린 환자 중 매년 약 2~7%에서 간암이 발생한다.

 

특히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정상인에 비해 간암 발생 위험도가 약 10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B형 간염 치료의 목표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해 염증을 완화시키고 섬유화를 방지하는 것으로 만성 B형 간염의 치료법으로서 항바이러스제의 사용이 간세포암 발생, 간이식,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TDF와 ETV 치료제 간의 간세포암 발생, 간이식, 사망률에 차이가 있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연구되지 않아 최근 이슈가 되고 있다.

아 낚시 그만해라 19/12/09 [17:10] 수정 삭제  
  제목 똑바로 써라 누가보면 약 먹으나 안먹으나 간암 발생률 똑같다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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