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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뇨’, 비뇨기암 주요 증상

500명 설문 결과 10명 중 4명 치료 “나 몰라라”
이규성 비뇨의학회장, 증상없어도 정기검진 要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9/10/28 [15:06]

‘혈뇨’, 비뇨기암 주요 증상

500명 설문 결과 10명 중 4명 치료 “나 몰라라”
이규성 비뇨의학회장, 증상없어도 정기검진 要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9/10/28 [15:06]

【후생신보】 50~70대 성인 상당수가 혈뇨를 경험하고 있지만 이에 따른 후속 진료는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혈뇨는 비뇨기질환의 주요 암 증상인 만큼 반드시 비뇨기과를 방문, 원인을 파악해 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비뇨의학회(회장 이규성)는 최근 국내 50~70대 성인 중 15%가 혈뇨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 중 36.5%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방치하고 있다는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이번 조사 결과는 서울, 경기, 인천, 부산, 광주 등에 거주하는 50~74세 이하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14.8%인 74명이 혈뇨를 경험했고 이중 58.1%가 이 후 대처 방법으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다고 답했다. 실제 비뇨기과를 방문한 사람은 83.7%였고 내과 16.3%, 가정의학과와 산부인과를 방문한 비율은 각각 4.7%였다.(중복응답)

 

특히, 주목할 점은 혈뇨 후 약국에서 약만 구입한 비율이 4.1%, 민간요법 이용 1.4%였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비율이 36.5%에 달했다는 점이다.(중복응답) 

 

대한비뇨의학회 이규성 회장은 “혈뇨는 방광암, 신우요관암을 비롯한 비뇨계 발생 암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로 비뇨계 이상을 알려주는 신호”라며 “혈뇨가 발생했을 때 전문 진료과인 비뇨의학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번 조사에 따르면 혈뇨가 비뇨계에서 발생하는 암의 주요 증상 중 하나로 인식한 비율은 25.6% 불과했다. 질환별로 혈뇨가 방광암의 주요 증상이라는 사실을 인지한 사람은 8.4%, 신우요관암 주요 증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5.6%에 그쳤다.

 

혈뇨 발생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방광 내시경을 받아야 한다. 지금까지는 통증이 수반되는 ‘경성 내시경’이 주를 이뤘다. 경성 내시경 검사를 받아 본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추후 해당 검사를 다시 받을 의향이 없다고 답해, 검사에 따른 통증이 어느 정도 인지 짐작케 했다.

 

반면 최근에는 연성 방광내시경이 보편화 돼 있는데 경험자 중 이를 통한 검사를 받지 않겠다고 답한 비율은 단 한명도 없었다.

 

나아가 고령화에 따라 비뇨기 관련 암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50세 이상이라면 비뇨의학과의 정기 검진이 중요시 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설문에 따르면 비뇨의학과 정기 검진을 받는 비율은 22.4%에 그쳤다. 또, 소변시 불편함, 통증은 없지만 혈뇨 증세 등 소변의 상태가 좋을 않을 때 병원을 찾는 비율도 각각 40.7%, 36.4%로 낮게 나타났다.

 

이규성 회장은 “이상 증상이 있음에도 비뇨의학과 방문을 꺼리는 경우가 여전하다”며,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비뇨 질환 발생률도 함께 증가하므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즉시 비뇨의학과를 방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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