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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주 ‘훔쳤다’ vs ‘다르다’

대웅․메디톡스, ITC 미국 소송 서로 승리 자신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9/10/15 [13:49]

균주 ‘훔쳤다’ vs ‘다르다’

대웅․메디톡스, ITC 미국 소송 서로 승리 자신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9/10/15 [13:49]

【후생신보】 대웅과 메디톡스가 보툴리눔 톡신 관련 미국 소송에서 서로의 승리를 자신했다.

 

15일 양사는 미국 ITC 소송에서 균주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발표를 통해 서로의 주장이 옳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주장처럼 대웅제약은 메디톡스 균주와 다르다고 강조했고 메디톡스는 자사 균주에서 유래했다는 과거 주장을 다시 반복한 것이다.

 

대웅제약 측 전문가인 David Sherman 박사는 ITC 제출 보고서를 통해 “메디톡스 측의 유전자 분석방법이 적절하지 않다”며, “부분적인 결과만 도출할 수 있는 메디톡스 측의 방법 대신 전체 유전자 서열분석(WGS)의 직접 비교를 통해 다양한 부분에서 양사의 균주가 차이를 보임을 입증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Sherman 박사는 양사 균주의 16s rRNA 유전자 염기서열이 서로 다르다는 점도 밝혀냈는데, 16s rRNA 유전자는 매우 안정적으로 느리게 진화하므로 이 유전자 서열이 서로 다른 균주 간에는 근원이 다른 것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고 덧붙였다.

 

Sherman 박사는 양사 균주 유전자에서 보이는 일부 차이는 균주의 증식과정에서 나타난 돌연변이에 불과하다는 메디톡스 측 Paul Keim 박사의 주장을 정면 반박하기도 했다.

 

전체 유전자 염기서열의 직접 비교분석에서 나타난 수많은 차이는 단순 계대배양 과정에서 생기는 돌연변이일 수 없으며, 양사의 균주가 별개의 근원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발생하는 차이라는 설명이다.

 

반면, 메디톡스 측 Keim 교수 IT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균주가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균주에서 유래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히고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균이 한국의 자연환경에서 분리동정 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결론 내렸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카임 교수의 분석 결과로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균주를 도용했다는 사실이 명백하게 밝혀졌다”며 “대웅제약이 미국 미시건대 데이빗 셔먼 박사의 반박보고서를 제출했지만, 유기화학 전공자인 셔먼 박사의 보고서는 한국토양에서 균주를 분리 동정했다는 대웅제약의 주장을 전혀 뒷받침하지 못한 반박을 위해 만든 자료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양사 균주의 포자 형성 시험결과에 대해서도 양측 주장은 엇갈렸다. 자사 균주는 어떤 조건에서도 포자를 형성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홀A하이퍼 균주라는 메디톡스 측 주장과 달리 대웅 측이 감정시험과 동일한 조건에서 포자감정을 시행한 결과 메디톡스의 균주도 포자를 형성한다는 서로 다른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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