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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학회, ‘뇌졸중센터 인증’ 통해 전문 진료 체계 구축

나정호 이사장 “뇌졸증 치료과정 및 시설.장비 안정성 확보”
뇌졸중 치료 시간과의 싸움·병원에서는 지체 없이 치료가 이뤄져야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19/09/20 [11:51]

뇌졸중학회, ‘뇌졸중센터 인증’ 통해 전문 진료 체계 구축

나정호 이사장 “뇌졸증 치료과정 및 시설.장비 안정성 확보”
뇌졸중 치료 시간과의 싸움·병원에서는 지체 없이 치료가 이뤄져야

윤병기 기자 | 입력 : 2019/09/20 [11:51]

【후생신보】 뇌졸중 환자가 적정 진료를 받을수 있도록 뇌졸중 센터인증제도가 본격 실시된다.

 

대한뇌졸증학회(이사장 나정호)20일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보편적 뇌졸중 안전망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뇌졸중센터’(PSC: Primary Stroke Center)인증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뇌졸중센터 인증제도는 뇌졸중 치료 과정, 시설, 장비, 인력,환자안전교육 등 치료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의료 서비스 품질을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대한뇌졸중학회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인증제도이다.

 

인증신청 병원을 대상으로 학회가 심사가 진행되며 심사 기준 통과 시 뇌졸중센터인증이 부여된다.

 

학회에 따르면 전국에 62개병원에서 신청을 한 상황이며 이중 46개병원이 인증 절차를 마쳤으며 12개병원이 조건부 인증을 받은 상황이다.

 

뇌졸중학회의 뇌졸중 역학보고서 2018’에 따르면 우리나라 뇌졸중 유병률은 75세 이상 노인에서 7.02%로 보고되고 있다.

 

뇌졸중은 갑자기 뇌혈관이 터지거나 막혀 신경학적 이상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뇌혈관 중 어떤 곳에 문제가 있는지에 따라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는데, 뇌졸중이 인지기능과 관련된 부위에 발생하면 치매 증상이 갑자기 생길 수도 있다.

 

특히 혈관성 치매 환자의 대부분이 뇌졸중 위험 인자를 갖고 있으며, 인지 기능 손상 이외에도 다른 신경학적 이상 소견이 나타날 수 있다.

 

혈관성 치매 환자의 90% 이상에게 뇌졸중 병력이 있고, 뇌졸중 발병 1년 내에 치매 증상이 발생할 확률이 일반인보다 매우 높으며, 뇌졸중 전에는 치매 증상이 없다가 뇌졸중이 발생한 3개월 이후에 약 25%의 환자들이 치매로 진단되고 있는 상황이다.

 

나정호 이사장은 뇌졸중 환자에게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인력과 시설이 필수요소라며 뇌졸중 발생으로부터 급성기 치료까지의 시간을 최소화하고, 적절한 검사외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뇌졸중으로 인한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뇌졸중학회에 따르면 국가 또는 지역에 따라 뇌졸중을 집중치료 하는 시스템이 다르기는 하미나, 전 세계적으로 뇌졸중센터는 뇌졸중진료체게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러한 진료 치료 시스템의 선진화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두드러지는데, 유럽뇌졸중학회는 급성뇌졸중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뇌졸중센터로 신속히 이동하는 것만으로 뇌졸중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고, 사망률을 감소시킬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나정호 이사장은 국내 뇌졸중안전망 구축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는 신경과를 비롯한 뇌졸중 진료 의사들이 지난 수년간 뇌졸중센터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해왔다많은 논의와 준비를 거쳐, 지난해부터 자벌적으로 뇌졸중센터 인증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나 이사장은 해당 인증사업의 궁극적 목표는 지역 기반의 전문적인 뇌졸중 진료 체계 구축에 있다학회는 인증부여 후에도 다방면의 지원을 통해 참여 의료기관의 지속적인 질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뇌졸중학회는 추후 의료기관인증평가원과의 공동 사업, 인증안의 지속적인 점검 및 개선을 통해 인증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녀, 혈전절제술 가능 병원에 대한 인증 등 기준을 강화, 구체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한 학회는 소방청과 협력을 통해 119구급대원들에게 뇌졸중에 대한 전문적인 교욱을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뇌졸중 치료에 있어 시간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뇌출혈) 일차적으로 병원에 가야 하고, 병원에서는 지체 없이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뇌졸중학회 따르면 "뇌졸중은 5~10분 차이로 엄청난 후유장애가 생기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하는 만큼 빠른 의학적 처치가 절대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뇌세포가 빠르게 파괴된다. 환자가 사망하거나 살아남더라도 평생 동안 운동 능력, 언어 능력 등이 심각하게 저하된다.

 

그래서 뇌졸중은 전세계 장애 유발 요인 1위 질병이다. 뇌졸중의 85%를 차지하는 뇌경색은 최대한 빨리 막힌 혈관을 뚫는 치료를 해야 뇌가 괴사하는 것을 막아 후유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다.

 

대한뇌졸중학회에 따르면 뇌경색은 혈관이 막히고 최대 4시간 30분 안에 정맥 내 혈전 용해제를 투여해야 한다. 머리 안의 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뇌동맥류가 터져서 발생하는 뇌지주막하 출혈은 사망률이 30%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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