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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병원, 후두암 조기진단 플랫폼 개발

성의숙 교수팀, 세계 최초로 내시경 데이터 증강기법 이용…의료복지 확대 기여 기대

조우진 기자 | 기사입력 2019/08/07 [17:17]

양산부산대병원, 후두암 조기진단 플랫폼 개발

성의숙 교수팀, 세계 최초로 내시경 데이터 증강기법 이용…의료복지 확대 기여 기대

조우진 기자 | 입력 : 2019/08/07 [17:17]

▲ 성의숙 교수            ▲이진춘 교수                      ▲이일우 교수

【후생신보】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내시경 빅데이터 증강기법을 이용한 후두암 조기진단 플랫폼을 개발했다.

 
특히 이번 플랫폼 개발은 정밀의료 데이터와 첨단 데이터 분석기술과의 접목으로 이루어진 초기 성과로 대국민 의료복지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부산대병원 이비인후과 성의숙 교수팀(이진춘·이일우, 강종석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부울경지원장)은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내시경 데이터 증강기법을 이용한 인공지능 기반 진단 플랫폼을 개발, 특허출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두암은 내시경 영상으로 암 여부를 의심 후 조직검사를 하는 단계로 들어가기 때문에 그 여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내시경 영상 판독도 두경부 외과와 후두음성 전문의가 실시하는데 1, 2차 병원에서는 전문가를 만나기 어렵고 3차 대학병원에서 진료하기까지는 대기시간이 길어 조기진단을 놓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상황 속에 개발된 후두암 조기진단 플랫폼을 이용하면 후두음성 전문의가 아니더라도 암 발생 여부를 판독할 수 있어 암을 조기 진단해 성공적인 치료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성의숙 교수는 “후두암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후두를 적출하게 돼 말을 못 하거나 심하면 입으로 식사가 불가능한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며 “그러나 조기에 진단하면 방사선치료 없이 후두암 부위만 절제하면 되기 때문에 예후가 좋은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후두암 내시경 조기진단 플랫폼은 아직 개발단계이지만 더 많은 데이터를 모아 딥러닝 기법을 이용해 암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고 후두암뿐만 아니라 내시경을 이용해 진단할 수 있는 모든 질병에 인공지능 판독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 교수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통해 진료를 표준화시키고 의료 사각지대를 최소화시켜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소하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강종석 지원장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부울경지원은 ‘지역특화 빅데이터 지능화 연구센터’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며 “현재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의 보편적 활용 확산을 위해 정밀의료 등 다양한 데이터 분석기술의 융합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양산부산대병원과의 후두암 내시경 조기진단 플랫폼 개발은 정밀의료 데이터와 첨단 데이터 분석기술과의 접목으로 이루어진 초기 성과로서 이를 통해 대국민 의료복지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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