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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환자 자신감․편리함 선사 ‘노보 노디스크’

트레시바․리조덱․피아스프로 효과적 혈당 관리 가능․저혈당 ‘지배’
호현순 전무, “경구용 인슐린 치료제 등 미래가 더 기대되는 회사”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9/08/07 [12:00]

당뇨환자 자신감․편리함 선사 ‘노보 노디스크’

트레시바․리조덱․피아스프로 효과적 혈당 관리 가능․저혈당 ‘지배’
호현순 전무, “경구용 인슐린 치료제 등 미래가 더 기대되는 회사”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9/08/07 [12:00]

 【후생신보】당뇨병 최초 약제이자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는, ‘고전’과도 같은 치료제 인슐린. 인슐린은 혈당 조절 효과가 뛰어나 환자 상태에 따라 초기 등 어느 단계서도 사용 가능하다. 효과적 혈당 관리 뿐 아니라 베타 세포 보존 등의 이점으로 당뇨병 합병증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슐린은 주사제에 대한 거부감과 실신, 경련 등 저혈당으로 인한 심각한 증상을 우려, 경구용 혈당강하제 보다 덜 선호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 최고 당뇨(인슐린) 명가 노보 노디스크(이하 노보)가 저혈당 위험은 낮추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을 잇따라 출시, 시장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당뇨병 치료제 리딩 기업인 노보의 현재 주력 제품은 차세대 기저 인슐린 치료제 ‘트레시바’, 초지속형 기저 인슐린과 식사 인슐린을 하나의 펜에 담은 ‘리조덱’ 그리고, 차세대 초속효성 인슐린 ‘피아스프’다. 

 

글로벌 명성에 걸맞게, 트레시바, 리조덱 등을 통해 최근 국내서도 최고 자리에 오른, 노보 당뇨 사업부를 책임지고 있는 호현순 전무를 만났다, 회사의 올해 및 향후 마케팅 계획 등에 대해 들어 보기 위해서. 다음은 인터뷰 내용을 Q&A로 정리한 것이다.      

 

Q : 먼저 노보에 대한 소개 부탁한다. 

A : 노보는 1922년, 코펜하겐대학교 교수이자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아우구스트 크록(August Krogh)이 미국 예일대학교 강연을 위해 아내 마리 크록(Marie Krogh)과 함께 미국을 방문하게 되면서부터 시작됐다. 그들은 미국 방문 중 캐나다 연구자 찰스 베스트(Charles Best)와 프레드릭 밴팅(Fredrick Benting)에 의해 1921년 발견된 호르몬 인슐린으로 당뇨병을 치료한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아우구스트 크록의 아내이기 이전 의사이기도 했던 마리 크록은 다수의 제1형 당뇨병 환자들의 주치의이자 본인 또한 제2형 당뇨병 환자였기에 매우 큰 관심을 가지게 됐다. 크록 내외는 인슐린이 개발된 캐나다 토론토 대학으로 건너가게 됐고, 결국 스칸디나비아에서 인슐린 생산 및 판매에 대한 허가를 받게 됐다. 

 

이후 노보는 현재까지 약 96년 동안 당뇨병 치료제에 전념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13.2%를 R&D에 투자를 하고 있으며 아주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Q : 트레시바가 기저 인슐린 시장에서 1위에 올랐다. 성공 비결은? 

A : 트레시바의 성공비결로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과 편리함’을 꼽을 수 있다. 당뇨병 환자들은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저녁에 잠드는 순간까지 고혈당, 저혈당에 대한 우려와 불안함을 안고 산다. 일반인에게 그저 일상인 세 끼의 식사와 수면이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큰 부담이다. 트레시바는 이러한 두려움 속에서 사는 환자들을 지켜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트레시바는 42시간 이상 작용과 더불어 1일 1회 투여 가능한 기저 인슐린으로 체내 주사 시 ‘멀티헥사머’(Multihexamer)를 형성해 24시간 균일한 혈당 강하 작용을 한다. 이를 통해 혈당의 변동폭을 최소화해 기존 기저 인슐린 대비 저혈당 및 야간 저혈당 위험을 크게 낮췄다. 또한 25시간의 긴 반감기로 안정적이고 강력한 혈당조절과 함께 하루에 한 번 어느 때나 투여할 수 있는 유연성까지 지닌 제품이다. 

 

트레시바가 발매된 이후부터 노보의 시장 점유율이 계속해서 증가했다. 금년 1분기에 기저 인슐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인슐린 시장에서 노보 가 1위를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Q : 저혈당, 특히 야간 저혈당 관련 트레시바의 임상 결과는 어떤가? 

A : 중증 저혈당의 50%는 야간에 발생한다. 새벽 1시에서 4시 사이에 인슐린 분비량이 필요량보다 많아지거나 기존 인슐린 주사를 맞은 영향으로 야간 저혈당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예전 시장 조사를 보면, 환자들이 자각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야간 저혈당을 겪게 되다 보니 당뇨병 환자의 70% 이상이 야간 저혈당을 두려워한다고 한다. 따라서 이런 야간 저혈당을 줄여준다는 것은 큰 이점이다. 

 

트레시바는 다수의 임상 시험을 통해 저혈당 발생감소를 확인했다. 트레시바와 ‘인슐린 글라진 U-300’(이하 투제오)을 직접 비교한 CONFIRM 연구 결과에 의하면 트레시바 치료군의 저혈당 발생률은 투제오치료군보다 유의하게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인슐린 글라진 U100’(이하 란투스) 대비 저혈당 발생의 안전성을 입증한 SWITCH 제3b 임상 연구 결과에 의하면 전체 저혈당 발생률은 30%, 야간 저혈당 발생률은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Q : 트레시바에 대한 국내외 의료진들의 반응은? 

A : 한 의료진이 “트레시바는 저녁이 있는 삶, 주말이 있는 삶을 당뇨병 환자에게 안겨준다”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앞서 말씀드린 트레시바의 자신감․편리함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한다.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인슐린을 맞는 것이 좋겠지만, 바쁘고 불규칙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이를 매번 지키기는 쉽지 않다. 트레시바의 경우 작용시간이 42시간 이상이기 때문에 정해진 투여 시간을 잊어버린 경우에도 다음 투여와 최소 8시간의 간격만 두면 언제든 투여가 가능하다. 이러한 투여 편의성이 환자들에게는 큰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을 지속하게 하는 큰 이점이 되고 있다. 

 

노보 저혈당 캠페인 중에 ‘한 번, 너무 큰 단 한번’이라는 캠페인이 있었다. 저혈당이 한 번만 와도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고, 의료진을 향한 신뢰도에도 영향을 준다. 앞서 언급됐던 다수의 임상 시험을 통해 저혈당 발생 감소도 확인이 됐기에 의료진은 트레시바를 신뢰하면서 처방하게 되고 이는 트레시바에 대한 환자들의 신뢰도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Q : 심혈관 질환이 동반된 당뇨병 환자에서 트레시바의 안전성은? 

A : 트레시바는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질환 사건의 안전성을 평가한 DEVOTE 임상을 통해 란투스 대비 주요 심혈관 질환 사건(MACE)에서 비열등성 그리고 중증 저혈당 발생률에 있어 유의한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해당 임상을 통해 환자가 인슐린 치료를 받는데 있어서 우려했던 부분을 많이 감소시켰다고 생각한다. 

 

Q : 트레시바 관련 향후 발표될 임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A : 실제 진료 현장에서 약제가 환자에게 어떤 가치가 있는지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연구로 리얼월드 연구가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트레시바도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앞서 언급한 대규모 실제 진료 데이터 분석 연구(RWE, Real World Evidence) CONFIRM을 진행했다. 

 

작년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발표된 CONFIRM 연구는 미국에서 4,056명 대상으로 트레시바와 투제오를 직접 비교한 연구다. 연구 결과, 트레시바 투여군이 투제오대비 당화혈색소 수치를 유의하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투제오로 치료한 환자가 2년 후 치료를 중단하는 비율이 트레시바 치료군보다 유의하게높았는데(37%), 이는 트레시바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치료를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ReFLeCT 연구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 트레시바 사용 경험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이다. 1차 평가변수는 트레시바 치료 시작 전과 후의 저혈당 발생률이었다. 그 결과, 제1형의 당뇨병 환자의 저혈당 발생률은 베이스라인 대비 20% 그리고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저혈당 발생률은 5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현재 트레시바와 투제오를 직접 비교하는 임상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 연구는 기저 인슐린 요법 중 저혈당이 쉽게 발생하는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트레시바 U200과 IGar U300을 비교했다. 기존의 메인 연구가 따로 있으며, 이 연구는 메인 연구의 연장 연구로써 36주 유지 요법에 대한 연구다. 가장 중요한 평가지표는 양 군의 저혈당 발생율이다. 기존 메인 연구는 2018년 10월 마지막 피험자 등록을 마쳤으며, CONCLUDE 연구 결과는 2019년 3분기에 발표될 예정이다. 

 

Q : 리조덱, 출시 1년 만에 10배 성장했다. 

A : 리조덱도 트레시바와 마찬가지로 자신감과 편리함을 성공비결로 꼽을 수 있다. 리조덱은 차세대 기저 인슐린 ‘트레시바’ 70%와 식사 인슐린 ‘노보래피드’(성분명 인슐린 아스파트) 30%로 구성돼 있으며, 공복혈당과 식후혈당을 모두 조절할 수 있어 인슐린 강화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리조덱과 노보믹스 1일 2회 투여(아침 식사와 저녁 식사)를 26주간 비교한 Premix I 임상을 통해 노보믹스30 대비 적은 용량으로 대등한 당화혈색소(HbA1c) 감소 효과와 낮은 저혈당 발생률을 보인 결과가 나왔다. 전체 저혈당 발생률은 32% 감소했고, 야간 저혈당 발생률은 73% 줄었다. 

 

Q : 노보믹스30에서 리조덱으로 업그레이드 했을 때 장점과 환자들의 반응은? 

A : 리조덱은 프리필드(prefilled) 인슐린 펜인 플렉스터치(FlexTouch) 주로 푸시 버튼이 늘어나지 않아 적은 압력으로도 쉽게 작동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재현탁(re-suspension)이 필요 없기 때문에 편리한 것은 물론 정확한 용량 투여가 가능하다. 불충분한 재현탁은 정확한 인슐린 용량 설정에 어려움을 줄 수 있고 이는 저혈당 발생의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다.

  

노보 동남아시아 지사장들과 리조덱 관련 회의를 진행했을 때 나온 공통적인 의견은 ‘리조덱을 사용해 본 환자들은 그 차이점을 안다’는 것이었다. 의료진의 반응도 이와 마찬가지로, 리조덱 사용시 편의성이 증가하고 저혈당 발생이 줄어드는 등의 변화를 환자가 먼저 알아차린다고 한다. 국내 혼합형 인슐린 시장은 리조덱이 36%, 노보믹스가 31%를 차지하고 있다. 즉, 노보가 혼합형 인슐린 시장의 7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Q :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출시된 피아스프의 반응은 어떤가?

A : 피아스프는 식후에 급격하게 상승하는 혈당을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하게 조절하는 차세대 초속효성 인슐린 신약이다. 기존 속효성 인슐린(노보래피드)에 부형제인 비타민 B3(니아신아미드)와 L-아르기닌 아미노산을 추가해 초기 작용 시작을 2배 더 빠르게 한 것이 특징인데 이로 인해 체내 주사시 내인성 인슐린 반응과 더욱 유사하게 작용한다.

 

피아스프에 대한 국내 의료진의 반응은 한국 당뇨병 환자에게 최적의 속효성 인슐린이라는 것이었다. 현대 한국인들의 생활은 매우 바쁘고 불규칙하기에 언제 어떠한 음식을 먹을지 미리 계획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문화 특성상 고탄수화물 중심의 식사를 짧은 시간에 섭취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피아스프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속효성 인슐린과 다르게 식전 2분전 또는 식사 시작 후 20분 이내에만 투여를 하면 된다는 것이다. 식사 메뉴를 결정 후 필요한 인슐린의 용량을 투여할 수 있고, 식전 투여를 잊어버릴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다. 기본 노보래피드 보다 빠르게 작용하면서 환자의 편의성까지 높인 최적의 차세대 초속효성 식사 인슐린이다.

  

Q : 파이프라인에 대해 이야기 부탁한다.

A : 향후 발매될 제품 중 가장 각광받고 있는 제품은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즉, 경구용 GLP-1 RA(Glucagon-Like Peptide-1 Receptor Agonist)다. 올 하반기 미국 FDA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국내 허가는 2021년 그리고 국내 출시는 2022년쯤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 1회 인슐린 주사제와 베타 세포 보존 치료제는 2상 임상연구가 진행 중이다. 주 1회 GLP-1 RA와 기저 인슐린 복합제 그리고 생체이용률이 보다 향상된 경구용 GLP-1 RA도 임상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제껏 출시된 제품들도 훌륭하지만 앞으로 나올 제품들도 만만치가 않다. 경구용 GLP-1 RA의 경우, 내부적으로는 ‘정제에 담긴 당뇨병 치료의 미래’라고 언급할 만큼 기대가 크다. 

 

Q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A : 전 세계 노보 직원이 노보인으로서 지향해야 하는 가치를 담은 기업 이념인 ‘Novo Nordisk Way’의 첫 번째 지침은 ‘당뇨 분야에서 현재의 리더십을 확고히 하는 것’이다. 해당 지침에 따라 저희는 누구보다 앞선, 최고의 치료제를 환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트레시바, 리조덱 그리고 피아스프 세 제품 모두 ‘Novo Nordisk Way’에 잘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노보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 세상에서 당뇨병을 근절하는 것이다. 당뇨병 치료제를 판매하는 회사의 목표가 당뇨병 근절을 목표로 일하는 것이 이해가 잘 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당뇨병은 그만큼 심각한 질병이다. 노보는 단순히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을 넘어 질병을 박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 정신이 노보에서 일하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다. 앞으로도 당뇨병 치료제 1등 기업으로서 비전 달성을 위해 의무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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