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약사들이 일본제품 불매 운동에 발맞춰 일본 의약품의 대체품을 소개하는 사이트를 개설 눈길을 끌고 있다.
마치 일제시대 활명수 판 돈이 독립자금이 됐듯이 약사들도 이번 사이트가 일본과 무역전쟁에서 극일(克日)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모습이다.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이하 약준모)은 최근 ‘노노재팬드럭’(https://nonojapan.pharmmaker.com/)이라는 자체 사이트를 개설하고 대체 가능한 의약품 리스트를 지속 업데이트 하고 있다.
5일 11시 현재, 이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일본 의약품(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 기타외품) 등 총 199개로 이 중 128개가 전문의약품으로 가장 많았다.
약준모는 이번 사이트 개설은 일본의약품의 대체품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우리정부와 일본 간 무역 전쟁에 힘을 보태고 있는 모습이다.
의사, 치과의사 등 전문가분들도 노노재팬 드럭 정보를 활용하면 동일성분의 대체품을 처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동참을 주문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전문의약품 선정 기준은 일본 기술제휴 라고 하더라도 제조소, 판매원이 한국 제약사인 경우 제외(예로 용각산)했다. 하지만 제조원이 한국이고 판매원이 일본의 한국자회사인 경우 포함(프렌즈아이드롭)시켰다.
이에 따르면 세비카정5/20mg의 경우 대체상품은 올레스크정5/20mg으로 기록됐다. 무코스타정은 대체품이 7개(가스파민정․동광레바미피드정․레마이드정․레마비드정․무코란정․미피드정․휴레바정)에 달했다. 아빌리파이정5mg의 대체품은 아라빌정․아라졸정․아리피진정․아리피코정․아피렉사정․대웅아리피라졸정 등이 있다.
네스프는 에포카인․에스포젠․네스벨 등이 있고 프레탈정의 경우에는 로사졸정․로스탈정․실로브이정․실로탄정․씨타졸정 등이 있다.
일본 전문의약품이지만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아직 찾지 못했거나 없는 경우도 있었다. 하루날디정0.2mg, 나제아주사액0.3mg, 이달비 정 등이 대표적이었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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