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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었다 줄었다…체중변화 클수록 사망위험 높아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팀, 최대 33%나…암 관련 사망위험도 증가해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19/07/15 [15:20]

늘었다 줄었다…체중변화 클수록 사망위험 높아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팀, 최대 33%나…암 관련 사망위험도 증가해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9/07/15 [15:20]

▲ 박상민 교수

【후생신보】 체중 변화가 심한 이른바 고무줄 몸매(?)일수록 사망위험이 최고 33%까지 높아지고 심혈관계 및 암 관련 사망위험도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최대인, 최슬기 연구원)은 체중변화가 심할수록 사망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 교수팀은 3회 연속으로(2002~2003년, 2004~2005년, 20062007년)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만을 추출한 후 체중변화량에 따라 표본을 5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각 그룹별 사망위험률을 계산했다.

 

연구 결과, 체중 변화량이 가장 큰 그룹은 가장 작은 그룹에 비해 전체 사망위험률이 3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암으로 인한 사망, 기타 원인으로 인한 사망위험률도 각각 31%, 11%, 58% 더 높았다.

 

이 논문의 제1저자 최대인 연구원은 “체중 변화가 큰 사람일수록 심혈관질환, 암 등 다양한 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률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경향은 상대적으로 건강하다고 여겨지는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박 교수팀은 심혈관질환, 암, 흡연 이력이 있는 사람을 표본에서 제외한 뒤 사망위험률을 계산했고 그 결과는 동일했다.

 

질병이나 흡연이력이 없는 사람도 체중변동이 큰 사람이 전체 사망위험률 및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각각 30%, 46% 높았다.

 

이와함께 운동 여부도 마찬가지였다. 운동을 꾸준히 한다고 응답한 사람 중에서도 체중변동이 큰 경우 전체 사망위험률이 36% 높았다.

 

박상민 교수는 “다이어트 이후 찾아오는 요요현상 또한 다양한 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률을 높일 수 있다”며 “운동과 금연을 통한 건강관리도 중요하지만 꾸준한 체중관리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교수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네이처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리포트 (Scientific Reports)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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