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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정신의학회 "故 임세원 교수, 의사자 지정 호소

의사자 지정 위한 탄원 서명 운동 시작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19/06/08 [07:21]

신경정신의학회 "故 임세원 교수, 의사자 지정 호소

의사자 지정 위한 탄원 서명 운동 시작

윤병기 기자 | 입력 : 2019/06/08 [07:21]

【후생신보】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고(故) 임세원 교수에 대한 의사자 지정을 호소하는 탄원서에 서명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의사상자심사위원회에서 임 교수의 의사자 지정이 보류됐기 때문이다. 임 교수는 지난해 12월 31일 병원에서 환자의 칼에 찔려 사망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7일 성명을 내고“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동료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한 고인의 숭고한 뜻이 의사자 지정을 통해 기억되고 함께 지속적으로 추모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지난 4월 의사상자 심의위원회에서 고 임세원 교수의 의사자 지정이 보류된 것이 알려지자 학회가 공개 탄원서를 받는 등 의사자 지정을 위한 운동을 시작한 것이다.

 

학회는 “고 임교수의 생명을 지키는 의료인으로서의 책임감과 그에 따른 의로운 행동은 비극적 상황에서도 많은 동료의료인, 예비의료인 그리고 국민들의 마음에 슬픔을 넘어 희망과 신뢰의 메시지를 남겼다”며 “또한 누구보다 임교수를 잃고 고통을 겪고 있는 유가족들은 이 소식을 경찰을 통해 접하고 나서, 비통한 상황에서도 고인이 가장 사랑했던 환자를 위하는 마음으로‘안전한 진료환경과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편견과 차별없이 쉽게 치료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사회’라는 방향을 고인의 유지로 밝히고 조의금 1억을 기부하는 등 우리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셨다”며 의사자 지정 필요성을 피력했다.

 

故 임세원 교수의 가족도 입장을 같이 했다. 임 교수의 아내인 A씨는 “저희 가족이 남편을 아빠를 황망히 잃게 되었으나, 그래도 남편이 그 무서운 상황에서도 간호사나 다른 사람들을 살리려한 의로운 죽음이 시간이 지나면서 잊혀지지 않고 의사자로 지정이 되면 저희 가족, 특히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힘이 될 듯하다”고 전했다. 

 

학회는“유가족분들의 고통과 아픔을 사회가 위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주시기를 의사상자심의위원회에 간곡히 호소한다”며 “이러한 뜻에 공감하는 분들과 함께 의사상자심의위원회에 제출할 탄원서(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P7txBT-iNFhuSKErIHmmhZa4fDOinLEzjoae_oWLbB2yaAQ/viewform)를 제출할 예정이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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