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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산업' 데이터 중심병원 지정 신약개발 등에 활용

임인택 보건산업정책 국장 "데이터 중심병원 3곳 지정…30억 지원"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19/05/23 [09:06]

'바이오헬스산업' 데이터 중심병원 지정 신약개발 등에 활용

임인택 보건산업정책 국장 "데이터 중심병원 3곳 지정…30억 지원"

윤병기 기자 | 입력 : 2019/05/23 [09:06]

【후생신보】 정부가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해 환자 맞춤형 신약과 신의료기술 연구개발에 활용할 최대 100만 명 규모의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혁신신약과 의료기기 개발 등을 위한 정부 R&D 투자가 2025년까지 연간 4조 원 이상으로 늘어난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 국장은 국내 대형병원 중 3곳을 데이터 중심병원으로 지정하고, 3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 국장은 보건복지부 출입전문기자협의회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인택 국장은 현장에서 데이터를 왜 못쓰게 하느냐는 요구와 우리가 쌓아놓은 데이터를 어떻게 할 것이냐는 주문에 대한 해답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데이터가 축적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데이터가 기반이 되어야 신약도 바이오도 개발이 가능하다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비유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5대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국가바이오, 데이터 중심병원, 신약 후보물질, 바이오특허, 공공기관 빅데이터가 그것이다.

 

우선 최대 100만명 규모의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한다. 희망자를 대상으로 유전체 정보와 의료이용건강상태 등을 수집한다. 2029년까지 구축을 완료한다.

 

또한 데이터 중심병원을 지정, 현재 병원별로 축적된 대규모 임상진료 데이터를 질환연구 신약개발 등에 활용되도록 한다.

 

임 국장은 우리나라 주요 병원들이 보유한 진료 빅데이터는 병원별로 500~600만건이다. 핀란드 인구 556만보다 큰 규모라며 이 데이터가 외부 유출없이 병원 내에서 신약 및 의료기술 연구에 안정하게 활용되도록 표준 플랫폼을 마련하는 사업을 내년부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임인택 국장은 2023년 사업이 마무리되는 연구중심병원 사업을 인증제로 전환하고, 현재 10개의 연구중심병원을 30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 국장은 연구중심병원은 이미 사업이 정착돼 추가 예산을 마련하기 어렵다“13개 과제 이후 더 이상의 추가 과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R&D 사업 중 연구중심병원 사업들이 거의 종료되어 가고 있어 병원 인프라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미래선도사업단을 만들어 예산을 배정하게 될 것이며, 연구중심병원 2단계 사업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함께 신경을 기울인 부분이 투자이다. 정부는 현재 26천억원 수준인 바이오헬스분야 R&D투자를 2025년까지 연간 4조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금융 세제 지원도 강화한다.

 

임 국장은 정부의 R&D투자가 적다는 비판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관계부처 협의를 이미 마친 상태이며 본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제약 바이오 전문인력양성도 정부가 공을 들여 추진하는 부분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 전문가 양성 및 AI대학원 확대를 추진하고, 아일랜드 NIBRT방식의 제약 바이오 교육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아일랜드 NIBRT는 복지부 관계자가 직접 현장을 찾아 교육시스템 등을 벤치마킹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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