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로 인한 합병증 5년새 5천여건 발생
감염>혈관합병증>기타 순…환자부담금 4년 사이 90% 껑충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9/04/10 [09:46]
후생신보】최근 5년간 주사로 인한 합병증 발생 환자가 5천 여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주사로 인해 가장 빈발한 합병증은 감염 이었다. 주사 합병증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또한 껑충 뛰었다.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사진>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주사 합병증 진료환자 수는 2014년 917명에서 2018년 1,195명으로 4년 새 30.3% 증가했다. 이 기간 주사로 인한 합병증 누적 환자는 5,234명 이었다.
전체 합병증 발생 유형별로 보면, 감염이 1,843명(34.2%)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혈관합병증(1,794명), 기타 합병증(1,062명), 상세불명 합병증(551명) 순이었다.
2014년 대비 지난해 주사 합병증 증가율은 혈관합병증이 50%(‘14년 304명→’18년 456명)로 가장 높았다. 주사로 인한 기타합병증과 감염 증가율은 각각 37.7%, 23.2%로 나타났다.
감염 등 주사 합병증에 따른 진료비용은 2014년 2억 6,434만원에서 지난해 4억 9,866만 원으로 최근 4년 사이 88.6%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 중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보험자부담금 역시 2014년 1억 1,169만 원에서 지난해 2억 1,190만 원으로 89.7% 대폭 늘었다.
최도자 의원은 “주사로 인한 합병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감염 외 합병증 발생 요인에 대한 기초적인 현황 파악조차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고 “보건당국은 주사로 인한 합병증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주사제 부작용 예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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