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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에게 ‘사회적 책무’ 요구만 말고 수련교육비용 지원을”

WFME 2019 박정율 조직위원장, 전공의 수련교육 국가·사회 함께 노력해야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19/04/09 [09:11]

“의사에게 ‘사회적 책무’ 요구만 말고 수련교육비용 지원을”

WFME 2019 박정율 조직위원장, 전공의 수련교육 국가·사회 함께 노력해야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9/04/09 [09:11]

▲ 박정율 조직위원장

【후생신보】 의사들에게 사회적 책무만 요구할 것이 아니라 전공의 수련교육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계의학교육연합회(World Federaon for Medical Education, WFME) 2019 박정율 조직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의사들에게 사회적 책무를 요구하면서 전공의 교육수련비용의 90~95% 이상을 국가나 유관기관 등이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국가와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의대 커리큘럼 개선만으로는 어렵고 전공의 수련교육에 대한 정부와 유관기관의 재정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현재의 의학교육은 사회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의사를 배출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라며 “이를 위해 글로벌 기준에 맞는 의학교육과 이를 인증하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진국들은 의사에게 사회적 책무를 요구하는 만큼, 의학교육 및 수련에 대한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비해 한국은 의사에게 사회적 책무만 요구하고 수련교육에 대한 지원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한국은 역량 있는 의사 배출만 요구하고 있고 수련교육비용은 전적으로 의료기관에 떠넘기고 있다”며 “병원 수익은 환자들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데 전공의 수련교육에 지출하고 있어 환자들을 위해 사용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공의 수련교육비용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며 “미래의 국민건강을 책임질 역량 있는 의사를 양성해 사회가 요구하는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국가와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의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평가기준의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는 세계의학교육연합회는 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고려의대와 한국의학교육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WFME 2019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총 56개국에서 810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의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의학교육 평가인증, 의사시험, 보수교육 등의 최신 정책 및 동향에 대한 정보를 교환한다.

  

박 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의학교육의 국제적인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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