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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의사회 통합, 시간 더 필요할 듯

산의회 총회 ‘직선제산의회 해산’ 등 선행조건 정관개정안 의결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19/04/08 [16:29]

산부인과의사회 통합, 시간 더 필요할 듯

산의회 총회 ‘직선제산의회 해산’ 등 선행조건 정관개정안 의결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9/04/08 [16:29]

【후생신보】 회장 선출 방법을 놓고 두 개로 나뉘어 수년간 갈등을 빚어온 대한산부인과의사회와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 통합은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과 직선제 회장 선거를 실시키로 정관 개정을 했지만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 해산’이라는 선행조건을 내세우면서 당분간 통합은 힘들어 보인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이충훈)는 지난 7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회장 선거를 직선제로 전환하고 연내 선거를 시행하는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당초 산의회 집행부가 대의원총회에 상정한 정관 개정안은 직선제 회장 선거를 올해 안에 시행하고 회장 임기를 3년으로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날 대의원총회에서 의결된 정관 개정안은 집행부가 상정한 원안이 아니라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를 해산하지 않거나 산의회 비대위가 추진하는 임시 회원총회가 개최되면 연내 회장 선거를 실시하지 않고 회장 선거는 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가 해산 후 6개월 안에 시행한다는 수정동의안이다.

  

수정동의안은 재석 대의원 38명 중 33명의 지지를 얻으며 통과됐다.

  

이에 앞서 이충훈 회장은 “정관개정안이 통과되면 의협에서 모든 것을 결정할 것”이라며 “선거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산의회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추진 중인 회원총회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다.

 

이 회장은 “회원총회가 열려 정관개정안이 통과되면 대의원총회는 무력화 된다”며 “이는 무소불위의 악법 개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어느 단체들도 정관개정과 해산은 어렵게 할 수 있도록 해놓고 있다”며 "회원총회가 개최되면 정관개정 등 모든 것을 쉽게 결정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이충훈 회장은 회원총회가 열린다면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서 진행되는지 지켜보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이 되면 가처분도 내고 소송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산부인과학회 등의 중재로 진전을 보이면서 통합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었는데 산의회 정기총회에서 직선제산의회 해산이라는 선행조건이 달린 정관개정안을 의결하면서 통합 논의는 또다시 난관에 봉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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